탈무드를 읽고
탈무드의 마음
사람의 모든 기관은 마음에 따 좌우된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인간은 자기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인간이다.
이 장에서는 마음을 닦고, 바로잡는 다는 것의 의미를 느껴본다.
.학교에 가는 이유
"학교에 가는 것은 훌륭한 인간 앞에 앉기 위해서라네. 살아있는 본보기를 직접 보는 것이지. 학생은 훌륭한 랍비나 스승을 지켜보면서 배우는 것이라네."
.랍비 힐렐
-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요구하지 말라.
- 자기의 지위를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애쓰는 것은 곧 자기 인격에 먹칠을 하는 것이다.
- 상대방의 입장에 서지 않고는 남을 판단하지 말라.
- 배우려고 하는 사람은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 인내심이 없는 사람은 남을 가르치는 선생이 될 수 없다.
- 만일 당신 스스로가 자신을 위한 일을 하지 않는다면 누가 당신을 위한 일을 해 주랴.
- 인생 최고의 목적은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를 추구하고, 평화가 오게 하는 일이다.
.요하난 벤 자카이
- 착한 마음이 가장 큰 재산이다.
- 당신은 인간이니 부부 사이나, 나라와 나라 사이에도 평화의 도구로 쓰일 수 있을 것이다.
.랍비 이키바
- 가장 존경받는 랍비
-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아침 기도를 빠뜨릴 수 없다. 이런 죽음의 고통 속에서도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내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니, 이 사랑을 확인한 지금, 나는 너무 기쁘다. 말을 마친 아키바의 생명의 등불은 조용히 꺼져 갔다.
탈무드의 귀
사람에게는 입이 하나, 귀가 둘이 있다.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두배 더 하라는 뜻이다. 귀로 들려오는 온갖 소리들 가운데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려내는 일은 듣는자의 몫이다. 이장에 나오는 여러가지 일화들은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소중한 교훈을 들려 준다.
.10이라는 숫자
아홉명 이하의 수는 개인으로 본다. 열명이란 수가 차야 비로소 집단이 되는 것이다.
공적인 결혼식, 예배당에서의 기도도 10명 이상이 모이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다.
.육체와 정신
과일 나무를 지키기 위해 경비원 두사람을 고용했다. 한 사람은 앞을 못보고, 또 한 사람은 다리를 절었다. 목말을 태우고, 둘이서 과일을 마음껏 따먹었다.
무슨 일을 하든 둘의 힘은 하나의 힘보다 크다.
육체와 정신을 합쳐야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할 수 있는 것이다.
.훨씬 소중한 것
구약성서에 인류의 첫번째 여성은 아담의 갈비뼈 한 개를 뽑아 만들었다고 쓰여있다.
'하나님은 도둑이란 말인가?' 하고 로마 황제가 랍비에게 물었다. 그러자 랍비가
'어제밤 집에 도둑이 들어 금고를 훔쳐 갔습니다. 그런데 도둑은 대신 황금 항아리를 놓고 갔습니다. '하고 말하자 황제는 ' 호, 그것 참 부러운 이야기로군. 그런 도둑이라면 우리 궁에도 들어왔으면 좋겠네'하고 말했다.
그러자 랍비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선 아담의 갈비뼈 한개를 훔쳐 가셨지만, 그 대신 이 세상에 여자를 남기신 것입니다.'
.참다운 이득
악인을 벌한다고 해도 내게는 아무런 이득도 되지 않는다. 그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내 편이 되게 하는 것이 참다운 이득이다.
.거미와 모기와 미치광이
동굴의 거미줄 덕분에 발각되지 않았고, 모기가 물어 발밑에 깔린 칼을 빼낼 수 있었으며, 미치광이 흉내를 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세상에 쓸모없는 생물이란 없다. 그러므로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존재일지라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일곱번의 변화
남자의 일생은 일곱 단계로 나뉜다.
한 살때는 임금님, 모든 사람들이 왕을 받들 듯 기분을 맞춰준다.
두 살때는 돼지, 진흙탕 속에서 논다.
열 살때는 새끼 양, 웃고 떠들어대고 뛰어다닌다.
열여덟 살때는 말, 다 커서 힘을 뽐내고 싶어진다.
결혼하면 당나귀, 가정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터벅 터벅 걸어가야 한다.
중년에는 개, 가족 부양을 위하여 사람들의 호의를 구걸한다.
노년에는 원숭이, 어린애와 같아지지만 아무도 관심을 기울여 주지 않는다.
.술의 기원
이 세상 최초의 인간이 포도나무을 심고 있는데, 악마가 찿아와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 신기한 식물에는 아주 맛있는 열매가 열리는데, 그 즙을 먹으면 아주 행복해진다고.' 하고 말하자 악마는 자기가 도와준다고 하면서, 양과 원숭이와 사자와 돼지를 끌고와서 그것들을 죽여 그 피로 거름을 주었다. 포도주는 이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다.
술을 처음 마실 때는 양처럼 순하지만, 조금 더 취하면 원숭이처럼 춤추게 되고, 더 취하면 사자처럼 사나워지고, 마지막에는 돼지처럼 추해져서 토하고 뒹굴게 된다. 이것은 악마가 인간에게 준 선물인 것이다.
.세 친구
우리가 매우 사랑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는 재산과 같은 사람이다. 아무리 재산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한다 해도, 죽을 때는 고스란히 남겨두고 가야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친구는 친척과 같다. 무덤까지는 따라와 주지만, 가는 사람은 그들을 거기에 남겨두고 떠나야만 한다.
친구이긴 했지만 별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친구는 선행과 같은 것이다. 착한 행실은 평소에는 별로 마음을 끌지 못하지만, 죽은 뒤에는 영원히 함께 있게 마련이다.
.제일 소중한 재산
지식은 누구에게 빼앗길 일이 없고, 늘 지니고 다닐 수 있으니, 교육이 가장 귀중한 재산이다.
.지도자
지도자를 세울 때는 언제나 머리를 선택해야지, 꼬리와 같은자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
.가정의 평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보다 더한 일이라도 해야 한다. 매우 중요한 것이다.
.등불의 의미
장님이 어두운 밤 등불을 들고 걷는 것은, 눈뜬 사람들이 장님이 걷고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복수와 증오
"자네가 낫을 빌려주지 않았으니, 나도 말을 빌려줄 수 없네." 이것는 복수다.
"자네가 낫을 빌려주지 않았지만, 나는 말을 빌려주겠네." 이것이 증오다.
.포도밭
여우가 포도밭에 들어가기위해 3일 굶고 울타리 틈을 뚫고 들어가서, 포도를 마음껏 따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올때도 3일 굶고 겨우 을타리를 빠져 나왔다.
"결국 배가 고프기는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마찬가지군."하고 여우가 한탄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알몸으로 태어났다가, 죽을 때도 역시 알몸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다.
.정의의 차이
각 나라의 종교, 관습, 사상의 다름에 따라 정의도 많이 다르다.
넝마를 샀는데 그 속에 많은 돈이 들어 있었던 일에 관한 이야기.
.붕대
법이란 붕대와 같은 것이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악을 바라는 성질이 있다. 그러나 법률을 지키면 많은 악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다.
.어떤 유서
아버지가 멀리 떠나있는 아들에게 유서를 썼다.
전 재산을 노비에게 물려주되, 그 재산 가운데 아들이 바라는 단 한 가지만 아들에게 주도록 하라는 내용이었다.
아버지의 현명함을 깨닫고, 노비를 선택해서 전 재산을 얻고 노예를 해방시켜 주었다.
.혀
"인생을 참되게 사는 비결은 자신의 혀를 조심해서 쓰는 것이오."
"너희들도 혀를 언제나 부드럽게 간직해야 한다. 딱딱한 혀를 가진 사람은 남을 화나게 하거나 불화를 일으키는 법이니까."
.중상
"뱀아, 너는 왜 먹이를 송두리째 삼켜 버리는 거지?"
뱀이 대답했다.
"나는 그래도 남을 중상 모략하는 인간들 보다는 낫다고 생각해. 입으로 상대방을 상처주지는 않으니까."
.마법의 사과
삼 형제가 있었다. 맏형은 망원경을, 둘째는 양탄자를, 셋째는 마법의 사과를 갖고 있었다.
왕은 공주의 병을 고치는 사람은 사위로 삼고, 왕위까지 계승해 주겠다고 공표했다.
맏형이 공고를 보고, 양탄자를 타고 와서, 마법의 사과를 먹여 공주의 병을 고칠 수 있었다.
만일 당신이 왕이라면 누구에게 공주를 주겠는가?
사과를 갖고 있던 세째에게 주어야 한다. 셋째는 공주를 위해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주었던 것이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줄 때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쳐야 가장 귀한 것이다."
.법률
유대인의 법률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킬 수 없는 법률을 만들면 안 된다는 원칙이 있다.
.부모와 자식
유대인에게 아이는 매우 귀중한 것이다. 모든 것은 아이를 위해서 희생된다.
.마을을 지키는 사람
진정으로 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경찰이나 수비대가 아니라 교육자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
중요한 부분일수록 자제심을 잃으면 엉뚱한 잘못을 저지르게 마련이다.
( 사자의 젖 이야기)
.감사하는 마음
지금은 돈만 내면 빵집에 가서 만들어 놓은 빵을 사올 수 있다. 옛날에는 한 사람이 해야 했던 15단계의 일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빵을 먹을 때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문병
죽은 사람의 무덤을 찿아가는 것은 가장 고상한 행위이다. 문병을 갔다 온 후에는 환자로부터 감사를 받을 수도 있지만, 죽은 사람에게서는 아무 인사도 받지 못한다. 감사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선한 행위야말로 아름다운 행위인 것이다.
.강한 자와 약한 자
이 세상에는 강하면서도 약한 것을 두려워하는 네가지 동물이 있다.
즉, 사자는 모기를 두려워하고, 코끼리는 거머리를 두려워하고, 전갈은 파리를 무서워하며, 매는 거미를 무서워한다.
아무리 크고 힘센 자라도, 약한 자에게 언제나 두려운 존재는 아니다. 또 아무리 약한 자라도 조건만 되면, 강한자를 이길 수 있다.
.칠계
유대교에서는 비 유대인들을 유대인화 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교사를 보내거나하지는 않았지만, 오직 서로의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비 유대인들에게 주는 7가지 계율은 있었다.
1.살아있는 동물을 죽여 날고기로 먹지 말라.
2.남을 욕하지 말라.
3.도둑질하지 말라.
4.법을 어기지 말라.
5.살인하지 말라.
6.근친상간하지 말라.
7.불륜의 관계를 맺지 말라.
.작별인사
"당신의 아이들도 부디 당신과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빕니다."
이것이 가장 좋은 작별 인사인 것이다.
.엿세째 날
성서에 보면 하나님은 세상을 엿새째 날에 완성하셨다. 그리고 사람은 마지막 날인 엿새째 날에 만들어졌다.
한 마리의 파리라도 사람보다 앞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사람들은 결코 오만해질 수가 없다.
그것은 자연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갖도록 가르쳐 주기 위한 것이다.
.지혜로운 상인
작은 지갑을 잃어버리고, 의심가는 사람을 상대로 더 큰 욕심을 일으키게하여, 지갑을 찿아오는 지혜.
.탈무드의 위대함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에게 탈무드를 선물했는데, 그 탈무드는 2차 대전후 독일에서 인쇄된 것이었다. 유개인을 멸종시키려던 독일에서 까지도 탈무드를 출판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탈무드가 위대하다는 증거이다.
탈무드의 눈
눈은 얼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눈이 없으면 아름답고 소중한 세상을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어 암흑 속을 헤맬 수 밖에 없다. 탈무드에는 오랫동안 이야기로 전해져온 유대인의 지혜가 응집되어 있어, 인간 생활의 어둠을 밝히는 귀중한 눈의 역할을 한다.
.인간
인간은 심장 가까이에 젖이 달려 있다. 그러나 동물들은 심장에서 먼 곳에 젖이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깊은 배려다.
세계는 진실과 도덕과 평화의 세가지 토대위에 서 있다.
인간은 다른 사람의 가벼운 종기에는 신경을 쓰면서도, 자기 자신의 깊이 든 병은 보지 못한다.
.인생
요령이 좋은 인간과 현명한 인간의 차이는? 요령이 좋은 인간이란, 현명한 사람이라면 절대로 빠지지 않을 어려운 상황을 잘 빠져나가는 사람이다.
자기의 결점을 찿고있는 사람의 눈에는, 다른 사람의 결점은 보이지 않는다.
몰염치와 자부심은 형제간이다.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다.
강한 사람이란 자신을 억제할 수 있는 사람이다.
강한 사람이란 적을 친구로 바꿀수 있는 사람이다.
풍족한 사람이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평가
유대인들이 사람을 평가하는 세가지 기준
1.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키소)
2.술을 어떤 태도로 마시는지. (코소)
3.인내력이 강한 사람인지.(카소)
현인이 되는 일곱 가지 조건
1.당신보다 현명한 사람이 있을 때는 침묵하라.
2.남의 이야기를 중단 시키지 말라.
3.대답할 때 덤벙대지 말라.
4.항상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하고, 조리가 있는 대답을 하라.
5.먼저 해야 할 일부터 손을 대고, 뒤로 돌려도 되는 일은 최후에 하라.
6.모를 때는 그것을 솔직히 인정하라.
7.진실을 인정하라.
.우정
아내를 선택할 때는 한 계단 내려가고, 친구를 선택할 때는 한 계단 올라가라.
친구가 화났을 때 달래려 하지말고, 슬퍼하고 있을 때 위로하지 말라.
만일 친구에게 야채가 있거든 그에게 고기를 보내라.
.여자
어떤 남자라도 여자의 불가사의한 아름다움에는 저항하지 못한다.
여자는 자기의 외모를 가장 소중히 여긴다.
여자의 질투심에는 단 하나의 원인밖에 없다.
여자는 남자보다 육감이 빠르다.
.술
술이 머리로 들어가면, 비밀이 밖으로 밀려나온다.
시중드는 사람이 공손하면 어떤 술이든 좋은 술이 된다.
.가정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선량한 아내를 얻은 사나이다.
모든 병 가운데 마음의 병보다 더 괴로운 것은 없고, 모든 악 가운데 악처보다 더 나쁜 것은 없다.
세상에서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은 젊을 때 결혼하여 함께 살아온 늙은 아내이다.
남자의 집은 아내이다.
자식을 키울 때 차별하지 말라.
어린아이는 엄하게 가르쳐야 하지만, 무서워하게 해서는 안된다.
자녀와 어떤 약속을 하거든 꼭 지키라. 만일 지키지 않으면 그 아이에게 거짓말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중상모략
불타는 장작불에는 물을 부으면 불이 꺼지지만, 중상모략으로 인해 화가 난 사람의 마음속 불은 아무리 빌어도 끄지 못한다.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사람도 입 때문에 걸려든다.
.돈
육체의 모든 부분은 마음에 의존하고, 마음은 돈 주머니에 의존한다.
돈은 악도 아니고 저주도 아니다. 사람을 축복해주는 물건이다.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화내는 사람은 없다.
돈이나 물건은 거저 주는 것보다 빌려주는 것이 낫다. 거저 주면 받는 사람이 준 사람보다 밑에 있어야 하지만, 빌려주면 대등한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판사
겸손하고 선을 행하며 용기있게 결정을 내리고, 과거가 깨끗한 사람에게는 판사의 자격이 있다.
판사는 극형을 선고하기 전에는, 언제나 자기의 목이 단두대에 놓이는 상상을 해보아야 한다.
판사는 반드시 진실과 평화, 두 가지를 추구해야 한다. 진실만을 구하면 평화가 깨어지고, 평화만을 위하면 진실이 깨질 때가 있다. 그래서 진실도 평화도 파괴하지 않고, 모두 지킬 수 있는 길을 발견해야 한다. 그것은 오직 타협이다.
.성
야다(yada)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성(sex)이라는 뜻이다.
야다는 창조의 행위이다. 이것 없이는 자기완성을 이룰 수가 없다.
성은 자연의 일부이다. 그러므로 성행위를 할 때는 부자연스런 것이란 있을 수 없다.
성은 일생동안 단 한사람의 상대에게만 사용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없을때는 성교를 해서는 안된다.
성교는 극히 개인적인 관계에서 행해야 하고, 아주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
자기를 아는 것이 가장 큰 지혜이다.
의사의 충고만 지키면, 의사에게 돈을 지불할 일이 없다.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약은, 바로 감탄하는 것이다.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백지에 무엇을 그리는 것과 같다. 노인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글씨가 빽빽하게 씌어있는 종이에서 여백을 찿아 써넣는 것과 같다.
.악
인간에게 악한 충동이 없으면, 집도 짓지 않고, 아내도 얻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고, 일도 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사람은 악에 대한 충동도 남보다 크다.
악의 충동은 13세때쯤부터, 선에 대한 충동보다 강해진다.
죄는 태아에서부터 자라서 태어나, 성장함에 따라 커져간다.
죄는 처음에는 손님이다. 그러나 그대로 두면 주인을 내쫓고 자기가 주인이 된다.
.동물
여우의 머리가 되기보다는, 사자의 꼬리가 되라.
동물은 자기와 같은 종류의 동물들끼리만 생활한다. 부저와 가난한 사람도 그와 마찬가지이다.
.처세
선행에 문을 닫아 버리는 자는, 다음에는 의사를 향하여 문을 열게 된다.
좋은 항아리가 있거든, 그날 안으로 사용하라. 내일까지 두면 깨져 버릴지도 모른다.
올바른 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지배하지만, 옳지 못한 사람은 욕망에 지배된다.
세상에는 정도를 지나치면 안되는 것이 여덟가지 있다.
그것은 여행, 여자, 돈, 일, 술, 잠, 약, 조미료이다.
세상에는 너무 많이 사용하면 안되는 것이 세가지가 있다. 그것은 이스트, 소금, 망설임이다.
명성을 쫓아가는 자는 명성을 붙잡지 못한다. 그러나 명성을 피해서 도망가는 이는 명성에 붙잡힌다.
물건을 훔치지 않고 나온 도둑은 자신이 정직하다고 생각한다. 정직에는 선행과 악행이 구분되지 않는다.
인간의 몸에 있는 여섯개의 쓸모있는 부분중에서 셋은 자신이 지배할 수 없지만, 셋은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있다. 전자는 눈, 귀, 코이고, 후자는 입, 손, 빌이다.
항아리를 보지 말고, 그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를 보라.
나무는 열매로 평가되고, 사람은 그가 하는 일로 평가된다.
행동은 말보다도 목소리가 크다.
사람을 빨리 늙게하는 네가지 원인은 공포, 분노, 자녀, 악처이다.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혀 주는 세가지 요소는 명곡, 조용한 풍경, 좋은 향기이다.
사람이 자신감을 갖게 하는 세가지 요소는 좋은 가정, 좋은 아내, 좋은 의복이다.
한개의 촛불로 많은 양초에 불을 붙여도 처음 양초의 빛은 흐려지지 않는다.
탈무드의 머리
사람의 머리는 모든 행동의 총사령부이다. 탈무드의 일화나 격언은 그냥 읽기만하면 의미가 없다. 머리로 그 뜻을 생각할 때, 비로소 탈무드가 주는 교훈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한 구절의 말을 가지고 하루 종일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 장에서는 특별히 뜻을 깊이 새기며 읽어야 할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애정
세상에는 강한 것이 열두개 있다. 먼저 돌이 강하다. 그러나 돌은 쇠로 깨뜨리고, 쇠는 불에 녹고, 불은 물로 끌수있고, 물은 증발해서 구름이 되고, 구름은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고, 바람은 인간을 날려 보내지 못하고, 인간은 절망으로 무너지고, 절망은 술을 마시면 사라지고, 술은 잠을 자면 깨고, 잠은 죽음만큼 강하지 못하다. 그러나 죽음인들 애정을 갈라놓을 수는 없는 것이다.
.죽음
아기가 태어나면 모두 축복한다. 그것은 마치 배가 항해에 나서는 것과 같다. 그 아이의 미래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이 죽을 때, 그가 일생 동안 한 일이 착실하다면, 그는 긴 항해를 마치고 돌아온 배와 같다. 그때야말로 모든 사람들이 그를 축복해 주어야 할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
탈무드에서는 하인이나 노예도 주인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주인이 안락의자에 앉으면 하인도 안락의자에 앉게 해야 한다. 훌륭한 사람이라고 해서 높은 데에 앉아서도 안된다. 이것이 유태인들의 전통적 사고방식이다.
.죄
사람은 누구나 죄를 범한다. 유대인은 죄를 범해도 역시 유대인이다. 사람이 죄를 범한다는 것에 대해, 유대인은 "원래는 죄를 범할 이유가 없는데, 우연히 죄를 범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대인들은 죄의 용서를 빌 때 '나'라고 하지 않고, '우리'라고 말한다. 자기 혼자서 범한 죄라도 여러 사람의 죄로 생각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의 관심이 부족해서 다른 이웃이 죄를 짓게 된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성한 것
인간은 남이 보지않는 집에서 식사를 할 때와, 섹스를 하고 있을 때는, 동물도 될 수 있고 천사도 될 수 있다. 이런 때 계율을 잘 지키고, 자기를 높일 수 있는 사람이 진정 신성한 사람이다.
.증오
유대인은 돈을 떼여도 절대로 상대방을 벌하려 하지 않는다. 유대인은 어디까지나 상대방을 벌하기보다는 돈을 돌려받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돈 대신 시계나 자동차 잡기는 하지만, 팔이나 심장같은 것은 가져가도 아무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탈무드에는, 인간은 누구나 한가족이기 때문에, 설사 오른손으로 무엇을 만들다 잘못하여 왼손을 자를 지라도, 왼손이 그 보복으로 오른손을 자르는 것 같은 짓은 하지 말라고 쓰여있다.
그리고 탈무드에 의하면, 아무리 담보를 잡고, 돈을 빌려 주었더라도, 채무자에게 그 물건이 생계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면, 그것을 빼앗지 못한다 라고 했다.
.담
탈무드에는 '1미터의 담이 100미터의 담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1미터의 담은 언제까지나 똑바로 서 있지만, 100미터의 담은 쉽게 무너져 버리기 때문이다. 인간이 평생 섹스를 하지 않는 것을 100미터의 담에 비유할 수 있는데, 이는 전혀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아내없는 유대인은 기쁨이 없고, 하나님의 축복도 없고, 선행도 쌓지 못한다. 탈무드에는 남자는 10세에 결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되어 있다.
.학자
모든 재산을 팔아서라도 딸을 학자에게 출가시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또 학자의 딸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모든 재산을 잃어도 좋다.
.거짓말
탈무드에서는 다음의 두 가지의 경우에는 거짓말을 해도 된다고 허용한다.
1. 누가 이미 물건을 산 뒤에, 그것이 좋은가 아닌가를 물을 때는, 좋아 보이지 않더라도 좋다고 해라.
2. 친구가 결혼을 했을 때,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해도 반드시 그 부인을 '미인이다'라고 말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축복해 주라.
.두개의 머리
한쪽 머리에 뜨거운 물을 떨어뜨렸을 때, 딴 머리도 같이 뜨겁다고 하면 한 사람이요, 딴 머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보고만 있으면 두 사람이라는 것이다.
.자백
유대인의 법에서는 자기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것은 무효다. 고문으로 재백을 받아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성에 대하여
탈무드에서는 섹스를 '생명의 냇물'이라고 부르고 있다.
남자의 성적 흥분은 시각을 통해서 일어나고, 여자의 성적 흥분은 피부의 감각을 통하여 일어난다.
월경이 있는 동안에는 아내를 품어서는 안되고, 월경후에도 7일간은 금지되어 있다.
.사형
재판소에서 사형 판결을 내릴 경우, 판사들이 전원 일치로 판결했을 경우는 무효다. 재판에 대해서는 항상 두 가지 견해가 있기 마련이며, 만일 한 가지 견해밖에 나오지 않는다면 공정한 재판이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탈무드의 손
손은 머리의 판단에 따라 움직인다. 탈무드를 평생 연구하는 랍비로서 오직 탈무드적인 사고방식만을 취해 온, 나의 손은 어느 사이엔가 탈무드에 의해 움직이게 되었다. 이 장에는 거의 매일처람 여러가지 어렵고도 괴로운 문제들을 짊어지고 찿아오는 사람들에게 내가 랍비로서 어떤 해결책을 제시했는지 알 수 있는 실례를 실었다.
.벌금과 규칙
유대의 법률에서는 어떤 사람이 돈을 훔쳤을 때, 그 사람을 감옥에 보내지 말고, 돈을 되돌려 받도록 되어 있다.
유대이들의 사회에서는 설사 A라는 사람이 백만원을 훔쳐, 랍비의 재판에 회부되어 벌금를 가산해서 백십만원을 변제하라는 판결을 받았을 지라도, 백십만원을 다 갚은 뒤에는 전과가 전혀 없는 결백한 사람과 같아진다.
.불공정한 거래
한 가게 옆에 같은 상품을 파는 가게를 차려서는 안 된다. 그러나 다른 상품을 파는 두 가게가 값을 내려 경쟁하는 것은 불공정한 것이 아니다. 사는 손님이 이득을 얻으면 좋은 일이다.
자유 경쟁의 원칙에 따라 소비자가 이득을 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와 어머니
유대의 전통에 따르면, 아이는 태어나기 전까지는 생명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태아는 어머니의 한 부분에 불과한 것이다. 인간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한 부분에 불과한 것이다. 유대의 전통에서는 산모를 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법
두 여인중 진짜 엄마를 가려내는 방법은 아이를 공평하게 둘로 나누는 것을 반대하는 여인이 진짜 엄마.
두 아들중 지짜 아들을 가려내는 방법은 죽은 아버지의 무덤을 치라고 했을 때, 내리치지 않는 사람이 진짜 아들.
.부부 싸움
사람들이 가지각색의 문제를 안고 왔을 때, 그 자리에서 옳고 그름을 판결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하면 오히려 둘의 마찰을 부채질하는 결과가 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흥분을 가라앉혀 주는 일이다. 떠라서 먼저 쌍방의 의견을 인정해 주어야 두 사람이 냉정을 되찿고, 화해를 하게 된다.
.모두가 한 가족
문제의 본질은 법률이 처리해 줄 수 없는 문제이다.
가장 기본적인 상식, 의식을 알아차리지 못함에 있다.
.나와 타인의 목숨
자기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죽여서는 안된다. 어떤 한 인간의 피가 다른 인간의 피보다 더 붉다고 할 수는 없다.
.세 경영자
어린 아이는 아버지와 어머니와 하느님에게서 생명을 받아 태어난 것이다. 그러나 성장함에 따라, 아이에게 생명을 주는 사람이 하나 더 늘어난다. 바로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두 사함이 동업하는 회사의 최고 경영자는 하느님이고,
민족과 나라를 위해서 일하고 있는 것이므로, 이 회사가 당신네 것이라는 의식을 너무 강하게 갖지 말고, 하나의 큰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누가 사장 노릇을 하느냐 하는 것은 사소한 문제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보트의 구멍
보트에 작는 구멍이 뚫려 있었는데, 일하는 사람이 페인트 칠하면서 고쳐 주었다. 고쳐서 탈 생각이었는데, 잊고 아이들이 탔는데 고쳐져 있어서 아무 일이 없었다. 당신이 구멍을 고친 것은 잠시 였지만, 그것으로 아이들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위생학
컵을 사용할 때는 쓰기 전에 씻고, 쓴 후에 씻는다.
눈에 안약을 넣게 되기 전에 매일 아침, 저녁 눈을 씻는다.
의사가 없는 곳에서는 살지마라.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는 잠시도 참지 마라.
.개와 이리
갈대의 한 줄기는 부러지기 쉬우나, 갈대의 묶음은 부러뜨리기 어렵다.
개들은 자기들끼리만 있으면 서로 으르렁대며 싸우지만, 이리가 나타나면 싸움을 그치고 함께 힘을 모아 이리를 상대한다.
.자선
어딘가에 기부금을 내놓고 나면, 왠지 돈을 빼앗긴 것 같은 생각이 들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자선을 위해 돈을 쓰면 쓸수록 더 많은 돈이 되돌아오는 것이다.
.사자의 상
사자의 목구멍에 가시가 걸렸다. 사자는 자기 목구멍에서 가시를 뽑아주는 자에게 큰 상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학이 나타나 사자의 큰 입을 벌리게 하고, 긴 목을 사자의 입 속에 집어넣어 가시를 뽑아 냈다.
학이 상을 요구하자, 사자는 화를 내며 "내 입속에 머리를 넣고도 살아서 나온 것이 상이다. 그처럼 위험한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해라. 이 이상가는 상이 어디 또 있겠느냐?"
보는 시각에 따라, 생각도 달라 진다.
.갈릴리 호수
이스라엘에는 요단강 근처에 두 개의 큰 호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해요, 또 하나는 갈릴리 호수입니다.
사해로는 밖에서 물이 들어오지만, 한번 들어온 물은 아무 데로도 나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갈릴리 호수에는 한편에서 물이 들어오는 대신 다른 한편으로는 물이 나간답니다.
자선을 베풀지 않는 것은, 사해와 같다. 돈이 들어 오기만 하고, 나가지 않는 것이다. 반면 자선을 베푸는 것은, 살릴리 호수와 같다. 돈이 들어오고 또 나간다.
우리는 사해가 아닌 갈릴리 호수가 되어야 한다.
탈무드의 발
발은 지난날의 역사와 앞으로 전개될 역사에 자국을 남긴다. 물론 현재를 굳게 딛고 있는 것도 발이다. 이 마지막 장에서는 탈무드의 수난의 역사를 소개함과 동시에, 유대인의 아닌 외국인으로서는 잘 이해하기 어려운 랍비라는 직업과 유대인의 일상 생활을 간단히 소개해 두었다. 탈무드와 유대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난의 책 탈무드
탈무드는 바빌로니아에서 AD 500년에 편찬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1334년에 손으로 쓴 탈무드가 현존하는 것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처음으로 인쇄된 것은 1520년, 베니스에서 였다.
1244년 파리에서 탈무드는 기독교에 의해 금서가 되었고, 모두 압수되어 24대의 수레에 실려 소각되었다.
1415년에는 유대인들이 탈무드를 읽는 것이 법령으로 금지되었고, 1520년에는 로마에서 탈무드가 모조리 압수되어 소각되었다. 그후 1553년, 55, 59, 66, 92, 97년에도 탈무드는 계속 소각되었다.
1562년 카톨릭 교회가 검열을 실시하여, 탈무드를 마구 오려 내거나, 찢어내기도 했다. 그래서 오늘날 남아있는 탈무드는 완전한 것이 아니다.
현재 탈무드는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히고 있다.
.공부하는 책 탈무드
유대인에게 공부란 인생 최대의 목적이다. 탈무드 공부는 지적인 공부가 아니다. 그것은 종교적인 공부다.
유대인으로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최고의 행위가 공부인 것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공부는 올바른 행동을 만든다 '는 속담이 전해져 내려온다.
유대인에게는 교황과 같은 최고 권위자가 없다. 유대인의 최고 거점은 탈무드이다. 탈무드를 얼마만큼 연구했느냐 하는 것만이 권위의 척도가 된다. 그래서 랍비는 권위를 지니는 것이다.
.탈무드의 내용
탈무드의 내용은 농업, 제사, 여자, 민법과 형법, 사원, 순결과 불순 등 모두 6부로 이루어져 있다.
탈무드의 구성에는 규칙이 있다. 반드시 '미슈나'라는 부분으로 시작된다. '미슈나'는 유대 고대의 교훈과 약속이 구전으로 전해진 부분이다. '미슈나(Mishna)'를 둘러싸고 발전된 논의나 토론이 탈무드인 것이다.
이 토론은 반드시 '할라카(Halakah)'와 '하가다(Haggadah)'로 나누어져 있다.
'할라카'는 일종의 유대적인 생활 양식으로서, 인간의 모든 행동을 거룩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유대인은 오직 행동만이 유대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하가다'는 탈무드의 1/3을 차지하며, 인간의 모든 지혜가 포함되어 있다.
.탈무드와 유대인
탈무드의 전체 내용 속에서 그 교훈과 생활의 이치를 터득하는 것이 유대인의 삶의 원칙이다.
유대인에게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공경하는 것이야 말로 곧 탈무드를 공부하는 일이다.
.랍비라는 직업
랍비는 유대인에게는 정신적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변호사요, 의시요, 모든 권위를 대표하는 사람이다.
유대인의 사회는 다른 사회와 달라서 랍비가 없으면,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지게 된다.
현대의 이스라엘 종교 학교에서는 9세에 탈무드 공부를 시작한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후에는 탈무드 이외는 공부하지 않는다. 결국 10~15년간 탈무드를 공부하는 셈이다.
미국에서 랍비를 양성하는 학교는 대학원에 해당하며, 4~6년 동안 탈무드 공부를 한다.
탈무드를 가르치는 사람은 위대한 현인이어야 하고, 훌륭한 인격자여야 한다.
졸업생은 우선 2년동안 학교를 위해서 봉사해야 한다. 그 후 두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하나는 대학에서 가르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유대인 사회의 랍비가 되는 것이다. 대개는 유대인이 20가구쯤 되면 예배당을 세우고 랍비를 초청한다. 지역 사회의 재원은 기본적으로는 그 사회의 가구당 분담금으로 조달되며, 부유한 사람은 1년에 한번 성금을 내 놓는다.
랍비의 역할은 유대인 학교의 책임자이고, 예배당의 관리자이며, 설교자이다. 그리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유대인 사회의 모든 것을 해결한다.
랍비라는 말은 1세게경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히브리어로 교사라는 뜻이다.
.유대인의 상도덕
탈무드는 어떻게 해야 도덕적인 사업가가 될 수 있는가를 말하고 있다.
물건을 사고 판다는 것은 두 가지 조건으로 성립된다. 하나는 값을 치루는 일이요, 또 하나는 물건의 소유가 바뀌는 일이다. 그러므로 파는 사람은 물건을 하자 없이 넘겨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탈무드는 파는 사람보다 물건을 산 사람의 권리를 더 옹호해 주고 있다.
.매매의 규칙
상식적인 가격보다 1/6 이상의 비싼 값으로 매매되었을 때는, 이 매매행위는 무효가 된다.
파는 사람이 상품의 계량을 잘 못했을 경우에는, 산 사람은 다시 올바르게 계량하도록 요구할 권리가 있다.
물건을 샀을 경우, 물건의 성질에 따라 하루에서 일주일동안 그 물건을 사람들에게 보이고,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권리가 산 사람에게 있다.
다른 사람이 먼저 살 의사를 밝힌 물건을 가로채어 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유대인의 장례식
사람이 죽으면, 그 지역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이, 우선 그 몸을 깨끗이 해 주어야 한다.
원칙적으로 죽은 다음 날 매장한다.
매장이 끝나면, 가족들은 집에 돌아가서, 집안의 거울에는 모두 덮개를 씌우고, 한개의 촛불을 계속 켜놓고, 10명의 친그들이 모여 기도문을 함께 외우기를 일주일 동안 계속한다.
상주는 일주일 동안 집 밖에 나가지 않는다.
상주는 1개월 동안 세수를 해서는 안 된다.
이후에는 매년 기일이 돌아올 때마다 상복을 입는다.
장례식에서 돌아온 가족들은 달걀을 먹는다. 일주일이 지나면 밖으로 나와 집 둘레를 원을 그리며 한 바퀴 돈다. 이것은 생명은 시작도 끝도 없는 원처럼, 끝나는 일 없이 항상 순환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유대의 장례식에서는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학자나 교육받지 못한 사람이나, 전부 똑같은 관과 수의를 쓴다.
장례식의 형태도 똑 같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것이다. 예배당에서 모두가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모자를 쓰고 기도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소중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책, 탈무드
October 08 2022. Donsoo Han, seami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