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동경 여행
10월 26일 수요일 & 10월 27일 목요일(동경) 2022년
동경을 경유하여 가는 필리핀 사람들이 많은 탓에 비행기 좌석이 만석으로 예약 상황을 보니 기다리는 사람 1명에 수텐바이가 4명, 누군가 포기하거나 어떤 변수로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야 우리가 탈 수 있는 상황이다. 내일도 모래도 상태가 비슷해서 오늘 트라이 해보기로 하고 피어슨 공항으로 향했다.
13시 45분 출발로 13시가 거의 다 되어서 좌석 번호를 받았다. 정말 행운이었다. 티켓을 받자마자 부킹닷컴에서 호텔을 예약하고, 동경의 진보죠에 있는 조그마한 호텔에 체크인 했다.
나리타에서 계이세이 특급을 타고 오시아게까지 와서 한죠문센을 타고 진보죠까지 왔다. 교통비는 1인당 1200엔.
호텔 근처의 우동집에서 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다.
호텔룸의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서 내일 아침 방을 바꿔달라고 요청 예정.
10월 28일 금요일
동경의 날씨는 아직 온화하다.
최고 기온 18~19도 정도.
아침 8시 30분에 방을 바꿔 달라고 요청하고, 호텔을 출발하여 동경 스카이 트리까지 걸었다. 주변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은 탓에 점심 시간이 되어 솔라 시티의 7층에서 맛있고 비싼 스시를 먹고, 아사쿠사지를 구경하고, 우에노 공원에서 좀 쉬고, 다케야 및 아키야바라를 거쳐 호텔로 돌아 옴. 전부 걸어서 다닌 탓에 2만 7천보는 걸었음.
돌아와서 방을 807호에서 806호로 바꿈.
근처 덴동 가게에서 식사를 하고 자짜리에 들다.
피곤해서 4시간정도 자고 잠이오지 않아 뒤척이다 새벽녁에 다시 잠들다.
10월 29일 토요일
10시 45분쯤 호텔을 나와 한조몬센을 타고 시부야역에 내림. 광장의 인파가 엄청나게 많았고, 특히 광장앞 거리의 신호등에서 사람들이 길을 건날때의 모습은 가관이었음. 일본이 이정도 인데 중국은 어떨까...
길거리를 구경하면서 요요기 공원에 가서 쉬면서 거닐다가 장미 공원에서 사진찍고, 메이지 신궁을 걸어서 구경하고, 하라쥬꾸역을 거쳐 다시 시부야로 와서 스테이크가 유명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시부야의 거리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진보죠로 옮.
우동으로 저녁을 먹고, 어제 잠을 설친 바람에 몸이 피곤하여 6시 30분에 잠자리에 들음.
새벽 3시에 일어나 반신욕을 하고, 커피를 마심.
하네다 공항에 가는 길을 검색하니 5시 15분에 미타선을 타고 미타까지 가서, 아사쿠사선을 타면 6시 5분에 공항에 도착함.
10월 30일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난 덕에 오늘의 관광 코스를 대략 설계했다.
9시 30분에 출발하여 걸어서 20분 거리의 야스쿠니 신사를 가 보았다. 2차 대전의 전범들을 모신 곳이기에 한국에서 항상 말이 많던 곳. 하지만 일본인이 보면 애국선열을 모신 곳이다.
다음은 에도성 안의 무도관 및 기따노마루 공원을 보고, 황궁 히가시 교엔 및 천수대등을 보고 오데문으로 나왔다. 그리고 황궁의 바깥쪽을 걸어 니주바시까지 보고, 동경역을 거쳐 다가시마 백화점에 들러 점심을 샀는데, 먹을 자리가 없어 도요죠로 와서 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옛날 동경 주재원 시절 살던, 도요 하이홈과 슈와 레지던스를 보고 강동 문화센터옆의 세이유에서 장을 보았다.
오늘도 2만보 이상 걸었다.
호텔로 와보니 진보죠에서 간다 책 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근처에 명치대학등이 있어 책방이 많이 있는 곳이었다. 그냥 걸으며 보았는데 북한 서적들을 파는 곳도 있었다. 티비에선 온통 어제 10시경 일어난, 서울 이태원의 할로윈 인파 압사 사고를 방송하고 있었다.
3일 연속, 많이 걸은 탓에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여 서로 짜증을 내고, 서로의 탓이라고 핑계를 댄다.
10월 31일 월요일
잠을 설쳤다. 시차 때문에 한숨 자고나면 다시 잠들기가 어렵다.
4시 반에 일어나 어제 아침으로 사온 삼각 김밥과 오당고, 야채등을 오차와 함께 먹고, 반신욕을 했다.
티비로 서울 소식을 다시보며, 154명의 죽음은 사망이 아니라 희생이라는 표현이 옳다고 생각했다. 세계 각국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런 사고가 또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9시에 호텔을 나와 와이프가 가보고 싶다는 긴시죠로 한죠몬선을 타고 갔다.
긴시죠의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덴부라 정식으로 점심 식사를 한후 공원에서 긴시죠에 살던 영희씨 예기도 하다가 호텔로 돌아왔다.
피곤함에 낮잠을 한숨자고 저녁에 진보죠 근처를 산책한후 우동으로 간단한 저녁을 했다.
내일 일찍 출발할 것을 생각하여 9시경 잠자리에 들다.
11월 1일 2022년
아침 3시에 일어나 반신욕을 하고, 녹차와 어제 사온 연어 삼각 김밥과 요구르트를 먹고 조금 쉬다가 4시 45분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진보죠역에서 도에이 미타선 첫기차를 타고 하네다 공항으로 향했다.
6시 10분경 공항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고 다행히 좌석표를 받았다.
앉기 편한 자리를 배정받아 편하게 김포에 도착했다.
한국에 입국할 땐 Q-Code 와 K-ETA가 필요하다.
10시 57분 김포에 도착하여 11시 50분 리무진을 타고 한일합섬에 내려, 기다리고 있는 대수와 만나, 누나가 모시고 온 아버님과 백제 삼계탕 집에서 재회의 만남을 하고, 푸짐한 삼계탕을 먹었다.
무사히 큰 어려움 없이 한국에 도착한 것에 대한 감사함이 앞선다.
November 01 2022. Donsoo Han, seami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