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내가 스무살이라면

한돈수 2021. 9. 5. 01:10



높고 파아란 하늘과
짙 푸른 온타리오 호수빛이 아주 잘 어울리는 오후,
난 이런 자연속에서 생각해 본다.

내가 스무살이라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도무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왜 일까...
육십 중반에 이십살이 되는 상상인데.

지금의 삶이 너무 좋아서일까.
아니면 다시 스무살이되어 앞으로 살아 갈 날들이 힘들어서 일까.

도리켜 생각해보면
지금이 있기까지의 나의 삶은
호수위의 백조처럼
멋지게 보이기위해
물밑에서 엄청 발버둥친 삶이 었나 보다.
다시는 또 하기 싫은.

하지만
이 나이가 되어
세상을 알고
다시 스무살을 살라하면
자본주의의 원리를 꾀뚤어
젊음과 그때 그때의 삶을 마음껏 즐기면서
돈이 돈버는 여유로운
그런 삶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