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게 하라 - September 14 2026. Donsoo Han, Seamind 우리 안에는눈에 보이지 않는 강 하나가 흐른다생각이 일어나고기억이 떠오르고기쁨과 슬픔이 찾아오고때로는 설명할 수 없는 힘이가슴 깊은 곳을 지나간다그 흐름을우리는 에너지라 부르기도 하고마음이라 부르기도 한다삶이 힘겨워지는 것은에너지가 없어서가 아니라흐르지 못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싫은 것은 밀어내고좋은 것은 붙잡으려 하면서마음에 문을 만들고스스로 그 문을 잠근다그러나 삶은붙잡아 둘 수도 없고밀어낼 수도 없는 것기쁨도 지나가고슬픔도 지나가며만남도 지나가고이별도 지나간다지나가야 할 것을 붙잡으면과거는 마음속에 머물고오늘의 한순간까지그 기억의 그림자가 된다때로는 지금의 한마디가오래전의 상처를 깨우고오늘의 작은 기쁨이잊고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