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이별
- March 2022. Donsoo Han, Seamind
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순간,
나는 곁에 있는 당신의 온기를 먼저 느낀다.
숨결처럼 나누는 따뜻함 속에서
행복은 저절로 깊어지고,
그저 함께 있음만으로도 감사하다.
가족이란 존재만으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이름이다.
만약 그 중 누군가를 영원히 잃는다면,
그가 살아 곁에 머물렀던 시간들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아름다운 이별이란,
곁에 있을 때는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떠날 때는 미련 없이
가볍게 "안녕"이라 속삭이는 것.
떠난 이를 마음속에서도 놓아줄 때,
비로소 진실한 이별이 된다.
그리움에 매여 계속 되새기는 일은
남은 자의 마음을 더 옥죄일 뿐이다.
그러니 나는 조금 더 지혜롭게,
조금 더 정제된 마음으로 살아가리라.
그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그리고 여전히 내 곁에 남아 있는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가볍게 보내는 그 순간,
우리는 배운다.
이별조차도 결국은 사랑의 또 다른 얼굴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