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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물든 단풍처럼 (시)

한돈수 2025. 10. 2. 10:26


잘 물든 단풍처럼

   - September 25 2025. Donsoo Han, Seamind


인생은 단풍처럼 물들어
억지로 빛내지 않고
자연의 흐름 속에
조용히, 그러나 깊이
그 색을 드러낸다.

나이 듦을 받아들이는 얼굴엔
평화가 스며들고
욕심을 덜어낸 삶은
부드럽게 빛난다

잔소리는 흩날리는 낙엽처럼
조용히 놓아주고
필요한 말만 건네며
남과 나 모두 편안하게 할 때

늙음은 비참하지 않고
초라하지 않으며
그 자체로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