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하, 비엔나, 부다페스트 여행
10월 13일 2025년 이면 우리 부부가 결혼한지 41주년이 된다. 아직은 둘 모두 건강하여 여행하는데 별 문제가 없어 다시 맞이 할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여 여행을 계획했다.
여행은 낯섦과 순간의 삶이다. 새로운 환경에 민첩하게 적응해야하며 순간 순간을 인지하며 여행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10월 5일 토요일
2시 30분에 집을 출발하여 UP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 체크인을 했지만 좌석은 스탠 바이. 게이트(E80)에서 좌석을 받아야 한다. 여기부터가 설렘과 초조함에 긴장감이 휩싸인다. 게이트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5시 40분에 오라고 한다. 자리는 있다고 했다. 5시 45분에 좌석을 받았다.24A, 24B.... 일단 안도의 쉼을 쉬다.
벨기에의 브뤼셀까지는 가고, 브뤼셀공항에서 프라하까지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야 한다. AI로 대충 확인했지만 비행기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비행기에 탑승하고 수하물에 문제가 있어 20분 늦게 6시 55분에 출발했다. 환승 시간이 조금 더 짧아 졌다.
놓치면 다음 것 타야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신없이 졸다 도착하니 현지 시간 10월 6일 8시. 비행기에서 나오니 8시 10분. 콘넥션 표시를 따라 정신없이 뛰듯 걸어서 프라하가는 A36 게이트에 도착하니 8시 35분. 다행인지 불행인지 9시 30분 비행기가 30분 지연된단다.
또 좌석표를 기다려여야 하는 시간.
다행히 요번에도 앞 좌석을 받았다. 10E, 10F.
게이트에서 버스를 타고 비행기의 플렛폼을 올라 탑승했다. 유럽내 이동은 한두시간의 짧은 여랭이기에 작은 비행기로 한다. 처음 타본 브뤼셀 항공은 매우 친절했다. 온라인 체크인을 했더니 모든 정보가 메일로 온다.
프라하에 11시 30분에 도착. 핸디 캐리짐만 있어서 아무런 검사나 심사없이 밖으로 나왔다. 아마도 유로존내는 국내와 같이 취급해서 그런가 보다.
나와서 보니 환전하는 곳이 보였다. 아내가 공항에서 환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기에 아무런 의심없이 60불을 바꿨다. 받고나니 너무 적은것 같아 확인해보니 1불에 15코루나인 것이 9코루나만 주었다. 황당해서 불만을 예기했더니 표시판에 있다고만 하며 무시했다. 몇년전 마드리드에서의 일이 생각나서 그냥 웃었다.
호텔에서 알려준대로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호텔에 잘 도착했다. 오후 2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하여 짐을 맡겨두고 호텔에서 얻은 관광지도를 들고 구시가지 광장쪽으로 걸었다. 대중교통으로 갈까하다가 돌아올때 힘들면 타고 오자고 생각하고, 주변을 살피며 천천히 걸었다. 얼마간 걸으니 지하철로 한 정거장인 Misium역이 나왔다. 공사중인 Misium앞 광장을 걷다가 맥도날드에서 커피를 마셨다. 생각하니 4일 자고 비엔나로 가는 기차 예약을 하는데 온라인 결제가 문제가 있어 Misium옆에 있는 중앙역로 가서 10일 비엔나, 13일 부다페스트로 가는 기차 예약을 하고 주변도 익혔다. 참고로 국제 기차는 오스트리아 철도국과 체코 철도국(Regiojet)이 있는데 체코 철도국이 한층 싸다. 예약하는 곳도 중앙역의 다른 곳에 조그마하게 있었다.
밖에는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아내의 다리에 쥐도나고 하여 지하철을 타고 호텔에 와서 체크인을 했다. 방은 넓고 깨끗하고 조용했다. 단 냉장고, 충전기 등의 시설은 미흡했다.
체크인 할때, 아주머니가 65세 이상 시니어는 버스, 트램, 지하철이 공짜라고 한다. 제미니와 쳇 GPT에서는 공짜라고 하고, 딥시크에서는 관광자는 제외라고 했는데 명확해졌다. 프리다.
호텔에서 쉬다가 6시 반쯤 구시가지 광장에 갔다. 7시에 시계탑을 보고, 카렐다리에 가려다 비도 오고해서 근처의 슈퍼마켓을 구경하고, 트램을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여행은 사람을 익숙함에서 깨워 편안함보다는 뭔가를 경험해보고 활동적인 쪽으로 몰아간다. 그리고 정신을 바짝차리게 하고 치밀해진다.
10월 7일 화요일.
호텔이 조용하여 푹 참을 자고, 반신욕을 하고 나니 개온하다.
8시에 조식을 하고 8시 50분경 호텔을 나와 중앙역까지 트램을 타고 가서 비엔나로 가는 기차의 플렛폼을 확인하고 지하철을 타고 프라하 성으로 향했다. 역에 내려서도 성까지는 17분 가량 걸었다. 도착하여 프라하 성 메인 코스 티켓을 구입했다. 시니어는 할인되어 일인당 300코루나 였다. 관람 가능한 1, 3, 5, 8번을 보았다.
Old royal Place, Basilica Sait-George, Golden Lane (옛 병사들의 무기, 철갑 옷 등), St. Vitus Cathedral 을 관람했다. 관람객이 너무 많아 아침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연중 무휴로 오픈한다고 한다.
현재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고 있는 관광지는 경비하는 경비병이 있었지만 관광객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하고 있었다. 한국적 사고로는 매우 어려운 일인 것 같았다. 성에서 바라보는 프라하의 풍광은 꽤 멋이 있었다.
멋진 풍경을 즐기다 카룰교쪽으로 걸어서 내려왔다.
내려오다 장터같은 곳에서 음식을 팔고 있었다. 구경을 하다가 구라시와 맥주를 사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어느 한국 부부가 와서 구라시를 먹었다. 서로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헤어졌다.
칼룰교를 구경하면서 점심에 만난 부부를 다시 한번 또 만났다. 어제 저녁 7시에본 시계탑을 오늘은 4시에 다시 보았다. 조금 더 구시가지를 거닐다 어제 갔던 TESCO라는 슈퍼에 다시 갔다. 계산을 하다가 전혀 영어가 안되는 계산원이 화를 내는 통에 아내도 분개하여 약간 사려고 했던 것을 사지않고 트램을 타고 호텔 근처의 포 집에서 식사를 하고 호텔로 왔다.
2만보를 걷다보니 발 뒤꿈치가 아프서 찬물로 맛사지를 하고 그냥 잠이 들었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9시 30분, 충전기를 하나 밖에 사용할 수 없어 바꾸어 충전하고 이 글을 쓴다.
오늘도 프라하의 날씨는 흐리고 가끔 비..ㅠㅠ
10월 8일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8시 10분, 어제 피곤한 탓에 잠을 푹 오래 잤다. 잠깐 반신욕을 하고 나니 8시 50분, 흐르는 땀을 식히려해도 계속 땀이 흐른다. 9시 5분 아침 식사가 10시까지인데 땀은 흐르고, 아내에게 먼저 식사하러 가라고 했더니 좋지않은 표정으로 갔다. 나는 9시 20분경 부랴부랴 식당에 가서 함께 식사를 했다.
오늘은 10시 반경 존 레넌 벽을 보러 22번 트램을 타고 출발 했다. 레넌 벽을 보고 강 가운데 있는 섬의 공원을 거닐었다. 섬에서 보는 카를교와 구시가지의 풍광은 일품이었다. 레지교를 건너 강변을 걸어 올라오면서 프라하성을 품은 경치를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다.
매달린 프로이드 동상을 찿는데 힘이 들었다. 건물의 꼭대기에 매달려 있어 구글맵으로 찿아가서도 한참을 두리번거리다가 사람들이 사진찍는 모습을 보며 겨우 발견할 수 있었다. 아둥바둥하며 사는 인간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 하는데 공감이 갔다.
다음은 하벨시장을 찿아 구경하고 테스코 2층에 있는 버거킹에 와서 점심을 간단히 먹었다.
트램을 타고 화약탑을 보러갔다. 화약탑 근처의 명품 거리를 구경하며 유대인 시청까지 갔다가 보니 5시가 되었고 걸은 걸음도 14000보.
트램을 타고 40분 거리에 있는 아카디 판크락 쇼핑센터로 갔다. 지하1층과 지상1,2층이 쇼핑가이며 지하 2,,3,4층이 파킹장으로 되어있는 쇼핑센터 였다. 고급품은 별로없는 쇼핑 센터였는데, 이곳에서도 무료 화장실이 없었다. 유럽의 화장실 문화는 왜 이렇게 야박한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프라하의 도심에서는 화장실도 별로 없고 요금도 1유로이다. 옛날엔 좀 저렴었는데 유로화가 생기면서 기본이 1유로다. 이곳 사람들은 화장실도 않가나. 아니면 이곳 사정을 잘 모르는 이방인에게만 야박한 것인지. 하여간 생리현상을 이용한 장사는 좀 야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쇼핑센터를 둘러보니 지상 2층 Food 코트에 화장실이 있었다. 커피를 한잔 샀는데 89 코루나였다. 카나다 달러로 6불 정도. 기본적으로 커피값 비쌌다. 아내는 비싼 커피 먹었다고, 말이 많았다..ㅎㅎㅎ
트램을 타고 카를교 야경을 보러 갔다. 생각만큼 아름답지는 않았다. 조금만 더 불빛을 보강하면 더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오늘도 호텔에 돌아와 시계를 보니 9시 40분, 22500보. 엄청나게 걸었다.
프라하의 교통은 지하철이 3개 노선있고, 트램이 곳곳에 자주 다니고 있어 편리했다. 버스는 한번도 안 타봄.
오늘도 날씨는 흐리고 한때 비가 내렸다. 영영 아름다운 노을은 만나기가 어려울듯 하다.
10월 9일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그래도 몸이 가쁜했다.
충전기를 하나 밖에 사용할 수 없어 순서대로 충전하느라 약간 잠을 설치긴 했어도.. 가능하면 콘센트를 단순한 것으로 하나 구입해야겠다.
아침 식사후 9시 50분에 호텔에서 10분 거리의 리에그로비 공원에 갔다. 한 바퀴돌고 전망이 좋은 곳에 가서 사진을 찍고 보니 아내는 보지도 않고 저만치서 기다리고 있다. 어제도 본 프라하의 경치를 오늘도 보나 하는 눈치다. 폰에서 본 사원 비슷한 곳을 찿아 공원을 한바퀴 더 돌았으나 찿지 못했다. 벤치에 앉아 간만에 비친 햇살을 맞으며 쉬었다.
훅
휴식후 팔라디움 프라하라는 쇼핑 센터에 갔다. 구 시가지 한 복판의 쇼핑센터라 깨끗하고 화려했다.
아내는 이런 쇼핑센터를 좋아하고, 나는 자연 환경을 보는 것을 선호한다. 우리는 한시간 동안 아내는 쇼핑센터를 나는 주위의 관광지를 보고 12시 50분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어제 본 곳을 다시 한번 천천히 보며 사진을 찍고 벤치에 앉아 관광객들을 구경했다 . 세계 각지의 사람들, 표정도 가지 가지, 처음엔 신나다가 나중엔 지치고 쉬고 싶고... 단체 관광객은 깃발따라 쫓아가기 바쁘고...
아내와 다시 만나서 카프카 동상을 보러 갔다. 가서 보니 우리가 두번이나 갔던 Tesco의 뒷편 이었다.
구경하고 Tesco에서 맥주 두켄을 사서 호텔로 향했다. 오는 길에 호텔 근처에 있는 성당에 가서 내부를 보았는데 스테인글라스가 프라하 성에서 본 것 정도로 멋졌다. 잠시 앉아 기도를 하고 호텔로 오니 4시 반. 맥주를 한캔씩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호텔 근처의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호텔에 도착하여 사계를 보니 18000보를 걸었다.
유럽에서 항상 느끼지만 물과 화장실 인심은 좀 야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왜 일까? Chat GPT 에 물어 봐야 겠다.
내일 비엔나로 떠나는 기차를 9시에 타기위해 가방을 챙기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10월 10일 금요일
일찍 잔 탓에 일어나니 5시.
반신욕을 했더니 몸이 더 가쁜하다. 이번 호텔은 조용하고 깨끗하고 매트리스도 괜찮아 잠을 푹 잤다. 아쉬운 것은 휴대폰 충전을 위한 USB를 꼽을 수 있는 콘센트를 설치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8시에 식사를 하고 8시 30분에 13번 트램을 타고 중앙역으로 향했다. 소요 시간은 15분. 9시 16분 출발 비엔나행 기차. 3일전에 예약한 탓에 자리도 거의 끝 좌석.
그래도 wifi도 되고 물도 한병 준다. 기차밖 풍경은 많이 보아 온 캐나다의 드넓은 평야와 거의 흡사했다. 12시쯤 브루노에 도착하니 하늘이 맑게 개어있다. 체코에 와서 처음으로 본 파란 그러나 구름이 좀 있는 하늘이고 햇빛이다.
그것도 잠시 10분쯤 달리니 다시 구름이 뒤덮힌 하늘이다. 1시 30분에 비엔나 중앙역에 도착하여 72시간 교통 패스를 구입하고 호텔에서 알려준 D 트램을 타고 호텔로 갔다. 호텔에서 체크인한후 시내 지도를 얻어 잠시 살펴본 후 슈테판 대성당으로 가서 한번 둘러보니 웅장함이 로마나 바르셀로나 정도 였다. 프라하 보다는 훨씬 웅장하고 정교했다. 주변의 조형물과 박물관 건물들을 살펴본후 한국 마켓을 가려고 하다가 길을 잘못들어 조금 헤메이다 근처의 쇼핑몰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벼르던 220V에서 110V를 사용하기 위한 콘센트를 5.8유로에 구입하고 마실 물과 맥주를 사서 호텔로 돌아 왔다.
오늘도 14000보를 걸었고, 여기 비엔나 날씨도 흐림이다.
호텔은 예상했던 것보다 깔끔하고 넓었다. 대 만족이다.
10월 11일 토요일.
콘센트를 하나 더 사서 2개로 충전을 한 턱에 잠을 더 푹 잔 느낌이다. 베개가 너무 낮아 불편 했지만 2번 접어 사용하니 조금은 편해졌다.
아침을 먹고 8시 40분경 쇤부룬 궁전으로 갔다.
U4 지하철을 타고 30분 걸려 갔으나 티켓 시스템이 변하여 22곳을 보는 임페리얼 티켓이 없어 지고 5곳을 보는 티켓과 40곳을 보는 티켓이 있었다. 34유로/인의 팔레스 티켓을 끊으니 오후 3시 12분에 입장 가능 하단다. 관광 명소가 많이 모여있는 시내로 가서 호프부라크 신 황궁, 비엔나 대학, 비엔나 신 시청사, 국회 의사당, 국립 도서관, 성 패터 성당, 슈파텐 대 성당 및 주변 거리를 다돌고 2시 20분경 출발하여 쇠부룬 궁전으로 가서 내부 관람을 하고 뒷 편의 정원을 거닐다 호텔로 돌아왔다.
와서 보니 22500보, 날씨는 구름이 어느 정도 있었으나 햇볓이 따스했다.
비엔나는 도시의 공원 및 대학 등에서는 화장실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었다. 하지만 관광지 밀집 시내에서는 0.6유로를 내야만 사용이 가능했다.
전반적으로 프라하 보다 더 많이 서구적이고 모든 것이 세련되어 있었다.
10월 12일 일요일.
오늘 아침도 몸은 가쁜하다. 날씨도 좋은 것 같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9시 반경 벨베데레 궁전으로 갔다. 상궁에서 내려 하궁까지 큰 정원을 구경하며 거닐었다. 사자 몸둥이에 여자의 얼굴과 가슴을 한 동상이 많이 있었다. 그리스 신화의 스핑크스에서 유래된 것 같다.
다음은 시립 공원에 가서 요한 스트라우트 동상을 보면서 한바퀴 거닐고 공원 가운데 있는 호수가의 벤치에서 잠시 쉬며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캐나다의 공원과 거의 비슷했다. 사람 사는게 거기서 거기다.
다음은 Hunderwasser House 라는 곳으로 갔다. 조금 특이 하긴 했지만 그냥 그랬다. 그 앞의 가게들이 예뻐서 한 바퀴 돌아 본후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앙커우어 인형 시계를 보러 갔다. 먼저 갔던 슈테판 대성당 근처였다. 인형 시계를 보고 근처의 이태리 식당에서 피자와 스파게티 그리고 맥주를 먹었다. 바로 구운 피자가 아주 맛이 있었다. 식사후 걸어서 베에토벤 하우스로 가서 외관만 잠깐 보았다. 5층 빌딩의 일반적인 집에서 자란 것 같았다. 거리의 이곳 저곳을 구경하면서 슈테판 대성당으로 왔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옷 가게, 슈퍼등은 모두 문을 닫고, 음식점과 기념품점등은 문을 열어서 상점가도 좀 쓸쓸한 분위기 였다.
아내가 줄이 길게 선 길거리 음식을 먹는다고 줄을 섰기에 나는 근처의 돔 성당을 구경하고 서로 만났다. 길거리 음식은 넘. 달지않고 맛이 좋았다.
시간을 보니 4시 반경. 어느 정도 구경도 했고, 날씨도 싸늘하여 일찍 호텔로 돌아와 쉬면서 체력을 안배했다.
10월 13일 월요일.
일어나니 몸이 가쁜하다. 어제 9시쯤 잔것같은데 일어나니 6시다. 간만에 푹 잤다.
아침을 먹고 9시 10분에 부다페스트행 기차를 타러 비엔나 중앙역으로 갔다. 트램 D를 타고 가는데 관광객이 너무 많아 붐비다가 벨베데레 왕궁에서 거의 대부분이 내려 앉아서 중앙역까지 갔다.
10시 27분발이라 시간이 남아 아내는 구경하러 갔다가 10시 10분까지 온다고 했다. 기차가 연착되에 10시 44분에 도착한단다.
비엔나에서 헝가리로 오는 기차길 양 옆으로 풍력 발전을 위한 풍력가 많이 보였다. 기후보죤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평야지대가 대부분 이었고 하늘엔 뭉개 구름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 날씨가 좋으니 여행 기분도 한층 더 나는것 같다.
10월 13일은 우리의 결혼 기념일이다. 💑
1시 반경 부다페스트에 도착하여 72시간 교통권을 구입하고 호텔로 향했다. M2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15분이라고 구글이 알려줬는데 지하철역에서 다시 길을 찿으니 트램으로 한정거장 가면 6분만 걸으면 되어서 길을 변경했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중앙시장에 가서 구라쉬와 매주를 먹고 한 바퀴 구경한 후, 약간의 거리 구경을 하다 어부의 요새로 가서 일몰과 야경을 감상했다. 국회 의사당의 야경은 멋졌다.
야경이 멋져서 더 멋진 야경을 찿아 겔레르트 언덕으로 갔다. 가능한 덜 걸으려 버스를 두번타고 갔지만 룩 아웃을 찿다가 실수하여 공원을 캄캄한 밤에 거닐다 하늘을 보니 별이 참 많이 보였다 . 간만에 별을 보는 행운을 얻었다. 잠시 쉬다 겨우 룩 아웃을 찿아 야경을 보니 아름답긴 했지만 너무 많이 헤메인 턱에 약간은 억울한 기분도 들었다. 캄캄한 길을 나와 호텔로 가는길을 검색하니 25분 걸어 지하철을 타라한다. 어이가 없어 올때 탄 버스를 타고 언덕을 내려와 다시 검색하니 버스타고 지하철을 타란다. 거의 걷지않고 호텔에 왔다. 역시 어느 정도는 주변 환경을 파악해야 구글에 맹목적이지 않게 된다. 아는 것이 힘이다.
호텔 근처의 슈퍼마켓을 한번 둘러보고 호텔에 들어왔다. 시계를 보니 8시, 17800보.
호텔은 깨끗하고 약간 좁은듯 하지만 괜찮은 편이다.
오늘도 새로운 곳에 익숙해 지느라 노력한 아내와 자신에게 감사하다.
10월 14일 화요일
아침 식사를 하고 주변 쇼핑거리를 한번 보고 M3 지하철의 끝역싸지 가서 공항가는 200E 버스 타는 곳을 확인한 후 그곳의 쇼핑센터를 구경했다.
M3 지하철을 타고 가서 국회 의사당 밑의 다리를 건너면서 도나우강 옆의 국회 의사당과 반대편에 있는 어부의 요새를 사진찍었다.다리를 건너서 트램을 타고 국회의사당 반대편까지 갔다. 그곳에서 보는 국회의사당은 규모도 크고 멋졌다. 저런 곳에서 근무하는 국회의원은 일을 잘해야 할텐데 하고 생각했다. 그곳에서 M2 지하철을 타서 M1으로 갈아 타고 시민공원에 갔다.
M1 지하철은 유럽 내륙에서 처음으로 만든 지하철이라 오래된 트램과 같은 내부에 역도 나름 멋진 올드풍으로 되어 있었다. M2, M3, M4 지하철은 깊이가 50미터쯤은 되어 보였는데 M1 지하철은 얕게 설치되어 있었다.
시민공원에서 안익태 흉상을 보았다 . 실은 안익태선생이 헝가리에서 공부를 하였다고 한다. 공원을 거닐다 화장실을 찿았으나 닫혀있기도 하고, 깨끗하지 않아 아내가 찿아놓은 Westend라는 쇼핑 몰로 갔다. 이동은 무조건 버스, 트램 위주로 했다. 지하철로 하면 밖을 볼 수없어 도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덜되었다.
쇼핑몰에서 점심을 먹고 구경을 한 다음 이동하여 자유 광장과 성이슈트반 대성당을 구경하고 패션거리르 거닒었다. 시간을 보니 5시에 가까와져 있었다. 트램을 타고 호텔 부근의 쇼핑센타에 와서 저녁 식사를 하고 약간의 시간을 보내고 호텔로 들어갔다.
오늘은 19000보, 아내는 23000보 ㅠㅠ 😭
그래도 날씨가 좋아 기분이 좋았다.
화장실 인심은 비엔나가 제일 후했고, 프라하와 부다페스트는 매우 인색했다. 아직도 공산주의의 사고와 신념등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왠지 세련되지 못하고 어색한 느낌이랄까...
10월 15일 수요일
아침에 푹 자고 일어나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나니 9시 10분. 햇살이 따뜻해질 10시경에 호텔을 출발했다. 호텔옆 쇼핑센터에서 아내 스카프를 하나 사고, 부다성으로 트램과 버스를 타고 갔다. 부다성에서 보는 부다페스트 시내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부다성은 유네스코에도 등재되어 있는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한다. 꽤 넓은 부다성을 천천히 걷고, 쉬고 하다 보니 시간도 1시경, 부다성을 걸어서 내려와 버스를 타고 영웅 광장으로 갔다. 광장을 보고 뒷편의 시민공원을 산책했다.
산책후 아내가 선택한 쇼핑센터에 와서 아내는 쇼핑하고 나는 앉아서 이 글을 쓰고 있다.
혜진으로 부터 연락이 왔다. 돌아가는 비행기를 내일 아침 7시 40분발 Britch airline으로 예약을 했다고 했다.
내일 아침에는 5시에 체크 아웃하고 우버를 불러 공항으로 갈 예정이다.
쇼핑 센터에서 시간을 보니 4시 반, 저녁은 국물이 있는 포를 먹기로 하고 평판이 좋은 식당을 찿아서 갔다. 포와 복음밥, 맥주를 천천히 먹고 호텔에 도착하니 6시다. 아내는 근처 쇼핑몰을 더 본다고 해서 호텔에 내일 아침 5시에 시티 택시 예약을 부탁하고 룸으로 올라 왔다.
오늘도 13000보를 걸었다.
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이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치면 보이는 풍경이 3번 바뀌다 보니 매일이 새롭고 힘차고 설렜었다. 그리고 매일 저녁이면 피곤 했었다.
여행을 하며 서로 의견이 상반되어 사소한 다툼과 삐짐도 있었지만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며 그런대로 순조롭게 마지막 날까지 왔다. 이제 동유럽 여행은 하고 싶지 않다.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우린 서로 의견이 일치했다. 우린 역시 자유 민주주의, 자본주의에 많이 졌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코와 헝가리는 아직도 유로 대신 현지 화폐를 주로 쓰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유로를 쓰고 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신용 카드로 결제되어 여행시 환전은 필요하지 않았다.
아내와 맥주 한잔을 하며 내일 아침 3시 40분 기상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10월 16일 목요일.
아침에 3시 40분에 기상해서 씻고 정리하니 4시 30분이다. 아침 체조를 하며 조금 있다가 45분에 로비로 내려가 체크 아웃하고 어제 호텔에 부탁한 시티 택시가 4시 55분경에 도착했다. 새벽이라 차도 많지 않아 공항에 도착하니 5시 20분. BA를 찿아 체크인을 하고 스탠바이 티켓을 받고 게이트 B1으로 갔다. EU 면 출국 심사가 없는데 영국은 들어와서 면세점을 지나 출국심사를 하고 게이트가 있었다. EU를 탈퇴한 영국이 상상되었다. 이제 7시10분 정도 되어야 좌석을 받을 수 있다.
7시 4분경에 게이트에 가서 물어보니 좌석이 한개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면 다음 비행기는 어떻냐고 하니까 좌석이 없고 오후 2시 몇분 비행기는 좌석 여유가 있다고 한다. 아내에게 말하니 그냥 기다렸다 오후 2시이후의 비행기를 타자고 하였다. 나는 9시 30분에 출발하는 루프트한자 비행기를 타고 뮌헨을 거쳐 런던에 거자고 하니까 너무 복잡하고 혜진이가 잘텐데 그냥 기다리자고 한다. 나는 자시 게이트로 가서 2시 좌석은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려고 했다. 그런데 게이트에서 좌석 한개는 일반 좌석이고 만약 점프 좌석이라도 괜찮으면 탈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점프 좌석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하자 폰으로 사진을 보여 주었다. 비행기 뒷편의 크루가 사용하는 좌석이었다. 나는 비행사간도 2시간도 않되는데 괜찮다고 해서 좌석을 받고 탑승했다. 아내는 15E 석에 앉고 나는 J05석에 앉았다. 남자 승무원이 물과 비스켓을 주며 안전 벨트 메는 방법 및 여러가지 주의 사항을 알려주었다. 태어나서 처음 경험해본 점프석 비행이었다.
덕분에 많은 생각과 걱정이 해결되고 마음의 평화가 찿아 왔다. 이런 것 또한 스탠바이 비행 여행의 맛이 아닐까...ㅎㅎ
비행기는 거의 8시 22분에 이륙하였다. 런던 헤드로 공항에서 바빠질 것 같다.
모처럼 뒤에 앉아 크루의 일상을 보았다. 3시간의 비행동안 음식 또는 음료를 서비스하는 한시간을 제외하곤 특별한 요구에 대한 대응만 하면 된다. 그리고 이륙, 착륙시의 일들. 어떻게 보면 자신과 맞기만 하면 어떤 일보다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어떤 가게를 하는 비지니스라면 하루 종일 한 곳에서 머물러야하고, 어떤 사무직 월급쟁이라면 그것도 참. 이것 저것 생각해도 나름 좋은 일인것 같다.
런던 시간으로 9시 30분 착륙 예정인데 9시 34분에 거의 정시에 도착했다. J05석인 까닭에 맨뒤에서 내려야 하는데 조금 앞서 내렸더니 아내가 내 캐리어를 갖고 있고, 아내의 캐리어가 없다. 다시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 맨 뒤쪽의 선반에 있는 캐리어를 갖고 맨 나중에 내렸다. 바쁘게 입국 심사하는 곳에 왔는데 EU, 한국, 미국, 캐나다등의 게이트는 다르게 모아서 설정되어 있었다.
거의 사람이 없어서 나는 바로 하고 나왔는데 아내는 너무 바쁘게 하다가 기계가 오류가 나서 사람을 부르니까 않된다고 사람이 하는 곳에 줄을 서게 했다. 거의 10여분을 지체하고 뛰다시피 도착한 터미널 3에서 에어캐나다 체크인 하는 터미널 2까지 15분 정도 걸려서 갔다. 체크인을 하고 짐 검사를 하고 게이트 B39까지 가는데 20분은 걸린것 갔다.비행장에서 걸은 것만 7000보다. 헬쓰로 공항은 뭔가 구조가 복잡하고 잘못된 감이 든다.
11쯤 게이트에 도착하여 20분쯤 기다리다 좌석을 받았다. 33C, 38D 서로 따로 앉았지만, 통로쪽이라 괜찮았다. 이제 모든 복잡한 생각과 걱정들이 모두 사라졌다.
영화 좀 보고, 졸면 평온한 토론토에 도착할 것이다.
영화를 3편 보니 30분후 토론토 도착이란다. 도착 시간은 14:21 예정.
무사히 이번 여행도 잘 마치게 한, 모든 것에 감사하다. 특히 혜진에게 고맙고, 나의 짜증과 날카로움에도 묵묵히 받아준 아내에게도 죄송하고 고맙고, 모든 행운이 우리를 뒷받침해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