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옳은 일을 행하라
- January 15 2026. Donsoo Han, Seamind
세상은 늘 묻는다
괜찮은가,
허락된 일인가를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에서는
아주 오래된 질문 하나가
조용히 숨 쉬고 있다
— 그것은 옳은가
먼 옛날 사람들은
삶을 네 갈래의 빛으로 건넜다
용기와 절제,
정의와 지혜
마르쿠스는 그것을
선의 무게라 불렀다
용기는
두려움을 이기는 소리가 아니라
두려움과 함께
한 발을 내딛는 일
절제는
욕망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흔들림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숨결
지혜는
세상을 아는 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조심스레 바라보는 눈
그리고 정의는
말보다 느리고
생각보다 무거운
하나의 선택
정의는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손끝에서
조용히 드러난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내가 나를 속이지 않는 일
법을 어기지 않았다는 말로
마음은 쉽게 위로받지만
잘못된 것은
그저 잘못된 채
남아 있다
이웃에게 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는 것
진리는 늘 이렇게
단순한 얼굴을 하고 있다
권리는 커졌고
목소리는 높아졌지만
옳음은
삶에서 조금 멀어졌다
그래서 정의는
생각 속에 머물고
행동에는 닿지 못했다
그러나 미덕은
성별도 시대도 없이
인간의 이름으로 남아
반복되는 선택 속에서
우리의 품격을 빚는다
우리는 매일
같은 질문 앞에 선다
쉬운 길과
올바른 길 사이에서
옳은 것은
선택될 때에만 숨을 쉰다
그러니 오늘,
조용히
옳은 일을 행하라
그것이
삶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드는
가장 오래된 방식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