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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마지막 날

한돈수 2021. 3. 22. 00:28
2019년 마지막 날.
2005년부터 시작한 비지니스를 끝내고 날씨좋은 봄에 한국에 가서 부모님과 풍광좋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곳을 찿아다니며 멋지고 꿈같은 여행을 하자고 생각했었다.

3월 중순에 토론토를 락다운시킨 COVID-19은 여름이면 끝나겠지 하던 예상과는 다르게 지금까지도 우리의 생활을 꼼짝 못하게 묵어두고 있다.

3/25 베이글스탑 크로즈, 4/4 유비 돐, 9/21 혜진의 율 출산, 11/9 어머님의 사망,
12/27 어머님 49재

코로나와 함께 하는 갇혀진 생활때문에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어머님과의 멋진 여행은 돌아가신 어머님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황망함과 돌아가신 후의 삼오제와 49재로 바뀌어 지고 말았다.

앞으로의 나의 삶은 미래보다는 현재를 중시하여야 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시간만이 진정한 나의 삶이란 것이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지금이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여유를 갖고 살아가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