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인생을 살아보니 반려자를 선택하는 일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한 마디로 정의하면 '자신이 일생 동안 헌신,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엄청나게 어렵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사람의 관계란, 상호적이기 때문에 자신이 사랑을 주고, 헌신하면, 상대방도 그렇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엄청난 일도 아니다.
옛말에 참한 아가씨라는 말이 있다.
'참하다'는 말은 '얼굴이 말쑥하고, 곱다' 그리고 '행동이 찬찬하고 얌전하다' 라는 뜻이다.
여기에 건강하고, 예쁘고, 여성스럽고, 지혜롭다는 뜻이 모두 담겨있는 것 같다.
그냥 옛날 사람들이 말하는 참한 아가씨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씨와 건강이다.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사람이 최고다.
나이가 들면 노화가 온다. 노쇠하지 말고, 둘이 함께 곱고, 자연스럽게 늙어가면 좋겠다.
Oct. 26. 2022. Donsoo Han, seami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