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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rance Barrens Conservation Area(별따러 오다.)

한돈수 2021. 3. 22. 01:09

토론토에서 2시간 30분만 차로 가면 별들로 가득찬 세계에서 매우 드문 별보는 곳이 있단다.
내일은 내 아내의 생일.
나름 날씨도 보고 오늘 별따러 왔건만
오후 10시경 비가 온단다.
오후 3시경에 도착.
근처 하이킹 코스를 약8키로정도 산보하듯 쉬면서 걷고나니 6시가 조금 넘었다.
차 안에서 모처럼 약간의 비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금 7시 30분.
아직도 하늘은 구름으로 덮혀있다.
2시간후 구름이 저멀리 흘러가기를 기대하며 시간을 즐기고 있다.
하이킹 코스의 대부분은 바위위를 걷는 것으로 주위의 매우 척박한 환경 탓에 나무도 그리 잘 자라지 못하고 바위엔 석이버섯이 많이 있었다.

2시간후에도 구름은 하늘위를 감싸고 있었고 가끔 아주 순간적으로 구멍을 내어 저 위에는 변함없이 별들이 빛나고 있음을 확인해 주었다.
별들과 우리의 만남은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했다.

2020년 8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