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면으로 멀리 보면 CN Tower 와 토론토 도심의 빌딩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 가까이 보면 Queens Park와 온타리오 주청사, Toronto 대학의 넓은 교정이 펼쳐져 있다.
오른쪽으로 멀리 보면 온타리오 호수의 땅과의 경계선이 미시사가와 호수변의 빌딩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다. 저녁 노을이 드리울땐 더 아름다워 진다.
왼쪽으로 보면 몇몇 빌딩과 온타리오 호수가 멋진 뷰를 만들어 낸다. 특히 아침 해가 뜨때면 밝아오는 새벽의 기운과 햇살의 따스함과 눈부심을 만끽할 수 있다.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다.
34층에서 내려보면 Bay st.을 오가는 차량과 우산을 쓴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면 나름 재미도 있다.
Queen's Park 을 보니 그렇게 푸르르던 녹음이 촉촉한 비를 맞아 더욱 더 푸르러 간다.
7월 26일, 2021년이면 PJ Condo로 이사갈 예정이다.
2016년 2월부터 5년 6개월 동안 살았는데 오늘은 좀더 멋지게 보이고 이 순간을 글로 남기고 싶었다.
갖고 있는 것의 소중함은 그것을 잃어버리거나 소유의 시간이 다하게 되면 알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멋진 곳에 살 수 있게 해줘서, 그리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디에서 살든 항상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면 감사, 감사,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이곳이 많이 그리워질 것이다.
June 25 2021.
이슬비 내리는 멋진 안개빛 수채화속의 토론토를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