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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무엇인가. (11~12월)

한돈수 2022. 3. 31. 00:37

나는 매일 톨스토이의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고 하루를 시작한다. 그리고 내용중 일부를 요약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아는가?
나는 어떻게 살것인가? 라는 것들을 생각해보고
사색하면서....
이번에 11~12월의 두달분을 블로그에 업로드한다.


11/1
나의 삶은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겸허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누구에게도 어떠한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든것은 살아 있을 때는 부드럽고 유연하지만,  죽으면 메마르고 거칠어진다. 거칠고 딱딱한 것은 죽음의 친구이며, 연하고 부드러운 것은 삶의 친구이다. 그러므로 폭력은 진정한 승리를 얻을 수 없다. 나무가 딱딱하고 뻣뻣해질 때는 곧 말라서 죽을 때이다. 강하고 큰 것은 아래에 머물고, 부드럽고 연한 것은 위에 머문다.

11/2
우리는 우리의 진정한 내면적 생활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그것과 다른 남들의 생각 속에서 사는 가공의 자신을 추구하며, 억지로 자신을 실제와는 다른 것으로 보이고 싶어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그 가공의 자신을 장식하는데 정신을 쏟느라, 실제의 자신은 소홀히 한다.
우리는 용감하다는 평판을 얻기 위해서라면 비겁해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파스칼)

11/3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 몇 세기에 걸쳐 축적되고 온갖 교활한 지혜를 다 짜내어 유지되어 온, 가장 본질적인 개개인의 인생 문제에 대한 거짓된 이론체계부터 먼저 때려 부수어야 한다.
정부라는 존재 자체는,  본질적으로 말해 인간이 사회생활에서 자신의 신성을 의식하지 못하고, 외적인 권력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 명백한 증거다. 그 의식을 잃으면 인간은 외면적인 법률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 외적인 법률이라는 것은 언제나 오류 투성이이다. 모든 사람이 자기 이웃들의 의식과 동일한 그 의식을 보전하고 있다면, 그러한 분열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의식이 약해지면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부자연스러운 수단이 필요해진다. 이리하여 합일의 약해지는 동시에 정부라는 형식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정부라는 것은 전 국민의 생활의 진정한 대표자가 아니라, 단순히 지배계급의 외면적이고 강제적인 권력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11/4
논쟁은 언제나 진리를 분명히 밝히기보다는 오히려 애매하게 만든다.
진리는 고독 속에서 성장한다. 그리고 그것이 성장하면 논쟁이 없이도 받아들여질 만큼 명확해진다.
자기가 옳을 때에도 끝까지 침묵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큰 힘이 있다. (칸트)
지금 당장 분노를 가라앉힐 수 없을 때는 침묵하라. 잠시 침묵하다 보면 이윽고 마음도 가라앉을 것이다.(박스터)
말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면 할 수록 잘못된 말을 할 위험성도 커진다.

11/5
사상은 진리를 밝히는 등불이다. 그러므로 잘못된 사상은 바로 애매모호한 사상을 말한다.
자신의 사상에 주의하라. 사상은 바로 행위이다.(노자)
깊은 사색은 불멸을 향하는 길이고, 얕은 생각은 죽음을 향하는 길이다.(부처의 금언)

11/6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대하라. 그러면 우리는 적을 가지지 않게 될 것이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순간부터 남을 비난하지 않게 된다.

11/7
삶은 꿈이고 죽음은 깨어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설사 영혼은 불멸이라고 믿는 내 생각이 틀렸다 하더라도, 역시 나는 행복하고 내가 틀린것에 만족할 것이다. 그리고 살아있는 동안, 나에게 이토록 변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평안과, 이토록 충실한 만족감을 주는 그 신념을 나한테서 빼앗을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죽음과 함께 시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11/8
신을 찿아낼 수 있는 곳은 오직 자신의 마음뿐이다.

11/9
자기애는 오만의 시작이다. 오만은 방치된 자기애가 기승을 부리는 상태이다.
빈 수레는 언제나 요란한 소리를 낸다. 텅 빈 이삭일 수록 고개를 쳐들고 있다. 그런 것이 바로 오만의 본성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완성이다.

11/10
그리스도는 어떠한 교회도 세우지 않았고 어떠한 국가도 건설하지 않았으며, 어떠한 정부도 만들지 않았다.
정말 교회가 있다면,  그 교회 안에 있는 자의 눈에는 그것이 보이지 않는 법이다.

11/11
우리가 도덕적 완성에 이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것을 향해 다가가는 것은 인생의 법칙이다.
외면적 결과는 우리의 의지로 어떻게 할 수 없지만 노력은 언제나 가능하며, 노력에는 항상 좋은 내면적 결과가 따르기 마련이다.

11/12
토지를 사유재산으로 소유하는 것은 가장 자연에 반하는 범죄의 하나이다. 그 범죄의 추억성을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세계에서는 그 범죄가 오히려 권리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11/13
스스로 선한 사람이 되는 것 - 인간은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 각자가 선해지는 것이 이 세상의 생활을 개선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11/14
가장 중요한 지식은 실생활에 지침이 되는 지식이다.
우리를 자기완성으로 이끄는 지식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지식이다.(스펜서)
순결한 양심과 선한 생활은 모든 지식보다 위에 놓이지 않으면 안 된다. (토머스 아 켐피스)

11/15
부에 대한 기쁨은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

11/16
이성이 대답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에게 던지지 않을 수 없는 문제에 대해 해답을 주는 것은 오직 신앙이다.

11/17
우리가 지난날을 괴로워하며 미래를 망치는 것은 오로지 현재를 경시하기 때문이다. 과거와 미래는 환상이며 현재만이 유일하게 실재하는 것이다.
현재에 모든 정신을 기울여라. 우리는 오직 현재 속에서 영원을 인식한다.
지금의 자신의 그릇(육체)을 이용하라. 내일이면 깨질지도 모른다.(탈무드)
내일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왜냐하면 내일이라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오늘을 위해 오늘을 살아라. 너의 오늘이 좋으면 그것은 영원히 좋은 것이다.

11/18
우리가 대가를 기대하면서 의무를 행할 때, 그것은 선이 아니라 기만에 찬 선의 모형, 선의 유사품이다.

11/19
인간은 하늘이 내리는 불행은 피할 수 있지만, 스스로 부른 불행은 피할 수 없다.
선을 행할 수 있을 때 그것을 행하지 않는 자는 결국 괴로워하게 된다.

11/20
박해 속에서 위험한 것은, 고통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연민과 그것으로 인해 박해자에 대해 좋지않은 감정을 갖게 되는 일이다.

11/21
인간의 선덕은 그 사람의 특별한 노력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행위에 달려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이루어야 할 특별한 위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전 생애가 위업이 아니면 안된다.

11/22
진리는 무엇인가? 진리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진짜처럼 보이는 것, 찬성과 반대의 투표수로 결정되는 것에 불과하다. (칼라일)
투표수의 많고 적음이 정의의 척도가 될 수는 없다. (실러)

11/23
언제 어느 때 끝날지 모르는 삶이 비참한 웃음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삶의 의미가 그 지속기간의 길고 짧음과는 관계없이 무언가의 의의를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영혼의 완성이 우리의 유일한 목적이라는 것은, 죽음을 생각하면 그 밖의 모든 목적이 무의미해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11/24
비방과 험담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 진정으로 자비로운 사람이다.
'나는 완전무결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남 앞에서는 나는 무죄라고 말해도 자신의 양심 앞에서는 그렇게 말할 수 없는 법이다.

11/25
전쟁이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자신 한 사람 한 사람의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일반적인 정치적 결정에서 그 해결을 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권력이 인정되어 정부가 국민을 지배하고 세금을 부과하며 재판제도를 만들어 사람을 벌할 권리가 인정되는 한, 전쟁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전쟁은 정부의 권력이 낳은 결과이다.

11/26
설교로 사람들을 선으로 이끌기는 어렵지만, 실례로 이끄는 건 쉬운 일이다.

11/27
너 자신 속에, 너의 마음에 선의 샘물이 있다. 그 샘물은 네가 그것을 퍼내면 퍼낼수록 더욱 콸콸 솟아날 것이다.

11/28
생명은 죽음에 의해 완전히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모습을 바꿀 뿐이다.
중요한 것은 삶의 길이가 아니라 깊이 이다. 문제는 삶을 지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고귀한 영혼의 행위처럼 영혼으로 하여금 시간을 초월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 삶을 살고 있을때 시간 같은 것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에머슨)

11/29
현자는 말만으로 남을 존중하지 않고, 보잘것없는 사람이 한 말이라고 무시하지도 않는다.
인간의 혀는 인간의 뇌리에 떠오르는 생각을 전하는 데는 충분한 기능을 하지만, 진실하고 깊은 감정의 영역에서는 서툰 통역자에 지나지 않는다.

11/30
만약 네가 처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거기에 저항하지 말고 물 흐르듯 되는 대로 맡기는 것이 좋다.  상황을 거스르는 자는 상황의 노예가 되지만, 거기에 순응하는 자는 그 주인이 되기 때문이다.(탈무드)
사람은 겸손할 수록 자유롭고 강하다.

12/1
온화하고 말수가 적은 언행은 여성이 지닐 수 있는 최상의 장식물이다.
자기희생보다 여성의 특성에 잘 어룰리는 것은 없다. 반대로, 여성의 이기주의 만큼 나쁜 것도 없다.

12/2
이상적인 채식주의는 과일을 먹는다. 씨앗을 감싸고 있는 과육을 먹는 것으로 살생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12/3
예술은 모든 사회적 토양에서 피는 꽃이다.
예술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일정한 수단을 가지고 의식적으로 자기가 경험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며, 그 결과 다른 사람들에게 그 감정이 전달되어 그들도 또한 그것을 느끼는 것이다.

12/4
인간이 죽는 것이나 돈과 집과 재산을 잃는 것은 그리 슬퍼할만한 일이 아니다. 그런 일들은 원래 인간에게 속한 것이 아니다.  인간이 자신의 진정한 재산, 즉 인간적인 존엄성을 잃는 것, 그것이야말로 참으로 슬퍼해야 할 일이다.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 즉 선함과 분별심을 잃었을 때 불행해진다.

12/5
모든 것을 연구하되, 이성에 그 첫 번째 자리를 내주어라.(피타고라스)
이성은 자유롭고 공개적인 판단을 거친 것만 존경한다.

12/6
무지는 절대로 악을 낳지 않는다. 가장 무서운 것은 미망이다. 사람들이 미망에 빠지는 것은 무지 탓이 아니라 자신을 유식한 자로 과대평가하기 때문이다. (루소)

12/7
죽음은 우리의 영혼이 깃드는 형태의 변화이다. 형태와 그 형태 속에 깃든 것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이 세상의 만물은 자라서 꽃을 피우고 다시 그 뿌리로 돌아간다. 자신의 뿌리로 돌아가는 것은 자연과 합일하는 안정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자연에 합일하는 것은 영원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육체가 소멸하는 것에는 아무런 위험도 없다.

12/8
인생의 섭리는 현자에게는 처음에 분명하지 않다가도 그것을 추구해 갈수록 점차 분명해진다. 범인에게는 처음엔 분명해 보이지만, 그것을 좇아 나아갈수록 점치 흐릿해진다.

12/9
애국심은 미덕이 아니다. 국가라는 시대착오적 미신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은 우리의 의무가 될수 없다.
오늘날 애국심은 모든 사회악과 개인의 추행을 정당화하는 구실이 되고 있다. 우리는 조국의 행복이라는 이름 아래 그 조국을 존경할 만한 것으로 만들어주는 모든것을 거부하도록 교육받고 있다.

12/10
아주 흔한, 그리고 아주 큰 불행으로 이끄는 유혹의 하나는 "다들 그렇게 한다"는 말로 표현되는 유혹이다.
욕망과 번뇌를 극복하라. 그러면 이 세상의 악도 저절로 사라질 것이다.
잘못된 교만은 그저 악을 부추길 뿐이지만, 잘못된 수치심으로는 선을 저지할 수 있다.(존 러스킨)
이 세상에 악은 없다. 악은 우리 마음속에 있으며, 이것을 물리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12/11
모든 노동 가운데 가장 즐거운 것은 땅을 일구는 노동이다.
자기자신이 경작한 밀로 만든 빵을 먹는 자는 어머니의 따뜻한 품 안에서 자라는 갓난아이와 같다.
최고의 음식은 너희 자신이나 너희의 자식들이 일해서 얻은 의식이다.

12/12
선량함은 모든 것을 정복할 수 있고, 또한 선량함은 어떤 것에도 정복당하지 않는다.
모든 것에 저항할 수 있지만 선량함에 대해서는 저항할 수 없다.(루소)
선행에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이미 선이 아니다. 대가를 예상하고 이루어진 경우에도 역시 선이 아니다. 선은 인과율을 초월한 것이 아니면 안된다.
한없는 부드러움은 진정으로 위대한 사람들의 천성이자 재산이다.(존 러스킨)

12/13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행동이 없는 믿음도 죽은 믿음입니다.
본질적으로 신을 섬기는 방법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이성의 모든 법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리히텐베르크)

12/14
영혼의 본성은 참으로 심오하여, 우리가 아무리 그것을 알고자 해도 절대로 그것을 정의할 수 없다.

12/15
진실은 그 자체가 선은 아니지만 모든 선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조건이다.
죄를 짓지 않는 인간, 완벽하게 올바른 인간은 아무도 없다. 인간의 차이는 어떤 사람은 가능한 죄를 짓지 않고 올바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어떤 사람은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 다는 점에 있다.

12/16
사람들 사이에 사랑을 전파하는 것만이 현재의 사회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사람들의 행위를 선행과 악행으로 나누는 의심할 여지없는 기준이 있다. 그 행위가 사람들의 사랑과 합일을 증대시킨다면 그것은 선행이고, 불화와 분열을 조장한다면 악행이다.

12/17
서로의 거리가 사라지면 사라질 수록, 우리는 살아있는 모든 것과의 합일을 느낄 수 있고, 우리의 삶은 더욱 즐겁고 기쁜 것이 된다.
사랑은 자기 생명의 확대이다. 사랑하면 사랑할 수록 우리의 삶은 더욱 넓고 충실하며 즐거운 것이 된다.

12/18
인류는 쉬지않고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그것은 저절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자신을 완성시키기 위해 치르고 있는 노력의 선물이다.
이 세상의 삶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에 대한 우리의 참여가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꼭 필요한 것이다.

12/19
진정한 행복은 언제나 우리 안에 있다. 그것은 물체의 그림자처럼 선한 생활에 항상 따르기 마련이다.
자신의 생명을 정신적 자기완성 속에 두는 사람은 불만을 느끼는 일이 없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언제나 자신의 지배 아래 있기 때문이다. (파스칼)
인생의 한 순간 한 순간을 가능한 한 최상의 것이 되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삶의 예술이며, 이성적 존재자의 진정한 특권이다.(리히텐베르크)

12/20
교회에 의한 그리스도교의 왜곡은, 신의 나라가 실현되는 것을 우리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의 진리는, 젖은 나무가지를 말려 다시 불길이 일어나는 모닥불과 같다.

12/21
인간은 그 의식이 가장 높은 곳에 있을때 고독하다. 그 고독은 때로는 이상하고 낯설며 괴롭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생각이 부족한 사람은 여러가지 기분전환을 시도하며, 괴로운 고독의 의식에서 도피하고자 의식의 높은 곳에서 바닥을 향해 내려가고 만다. 이에 반해 생각이 깊은 사람들은 기도를 통해 그 높은 곳에 계속 머물러 있다.

12/22
사회생활은 사람들의 의식 위에 구축되는 것이지 학문 위에 구축되는 것이 아니다.  문명은 무엇보다 먼저 도덕적인 문제이다. 사람들에게 선덕이 없으면, 모든 것이 위험해지고,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다.
인류의 사상이 지향해야 할 참된 방향은 정치적 또는 종교적인 새로운 법률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도덕적 존엄성을 인정하는 것에 있다.

12/23
진정한 예지는 인생에 적용될 수 있는 영원한 진리를 아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박학하지 않고, 박학한 사람은 현명하지 않다. (노자)
진정한 예지에 의해 주어진 행복은, 다른 모든 지식에 비해, 마치 사막에서 한잔의 물이 한 자루의 황금만큼 귀하다.

12/24
조화로운 성장은 자연 속에서와 마찬가지로, 인간 속에서도 침묵과 고요속에서 이루어진다. 떠들석한 것은 모두 파괴적이고 비도덕적이며 야만적이다.
정신적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정신적 시야가 넓어지고 의식은 선명해지지만, 세속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은 나이와 함께 더욱더 의식이 흐려진다.(탈무드)

12/25
자선은 내집에서 시작된다. 만일 자선을 행하기 위해 어딘가로 갈 필요가 있다면, 네가 하려는 자선은 진정한 자선이라고 할 수 없다.
부자가 가난한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자선행위를 하는 것은, 좋게 말해 예의지 결코 자선이 아니다.
물질적으로 돕는 것은 희생이 동반되어야 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때 비로소 물질적 도움을 받은 사람은 정신적 도움을 받은 것이다.

12/26
유년 시절에는 심리적으로 암시를 받기 쉽다. 그러므로 교육상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암시를 엄격하게 선택하는 것이다.
교육의 근본은 먼저 자기 자신을 교육하는 것이며, 어린이의 의지를 지배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첫번째 원칙은 자기 자신을 지배하는 것이다.

12/27
우리가 어떤 사물을 인식하는 것은 그 사물 자체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식 능력이 도와주는 한도 안에서 그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사물의 진정한 의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보이지 않는 것과, 육체적인 것을 정신적인 것과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12/28
학문은 그 목적을 인생의 법칙을 발견하는 데 두고 있을 때는 가장 중요한 인간의 일이 되지만, 유한계급의 호기심을 부추기는 것만 연구하고 있을때는 지극히 하찮고 어리석은 일이 된다.

12/29
폭력과 강제가 있는 한 전쟁은 사라지지 않는다. 폭력은 폭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것에 대한 무저항, 그것에 대한 불참에 의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

12/30
모든 사람이 형제이며 평등하다는 의식은 인류에게 점점 확산돼 가고 있다.
가족과 조국는 더 큰 원, 인류라는 원 속에 포함되지 않으면 안된다.
전 인류와 자신의 합일에 대한 인식은,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는 내면적이고, 사회적으로는 외면적인 최고의 행복을 가져다 준다.

12/31
시간이라는 것은 없다. 있는 것은 오직 무한하게 작은 현재 뿐이다. 그리고 그 현재 속에서 인간의 삶이 영위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정신력을 그 현재에 집중시켜야 한다.

2020년 1/2 독완
2021년 1회 독완 (9/1부터 요약 시작)
2022년 2회 독중 ( 3/30까지 읽고 블로그에 업로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