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약 보름전에 60~64세인 사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라는 뉴스를 보았고 맞으려면 예약을 해야하는데 딱히 위험에 노출되지도 않고 안전하니 나중에 말썽도 없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자고 하고 지내는 중 이었다.
헌데 전화를 받고나니 빨리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와 이야기 끝에 접종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3월 27일 토요일 아내와 함께 산책길에 동네의 약국에 예약을 했다.
4월 3일 연락을 받아 4월 6일 화요일 10시 20분에 접종을 하는것으로 예약을 확정했다.
우리는 4월 6일 화요일 10시 23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 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접종은 4개월 후 란다. 15분간 접종한 곳에 머물다 집으로 왔다. 오는 길에 와이프와 내가 푸시해서 백신을 접종했다는 말에 조금 언성을 높혔다.
접종후 별 이상은 없었다. 오후4시경 산책을 하는데 딸 혜진이가 영훈이가 내일 8시 30분부터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하는데 콘도에서 화이어 알람 테스트가 있어 내일 8사경에 집으로 온단다.
내일 일찍 일어나기위해 9시 30분경 만약을 위해 타이레놀을 한알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와이프는 2시경에 타이레놀을 한알먹고 9시경에 또 한알을 먹었다.
한데 평소에는 한번 자면 아침까지 잘 자던 잠이 뭔가 이상한지 2시간마다 일어나며 잠을 설쳤고 다리, 팔 등에 근육통이 느껴졌다.
아침에도 근육통이 느껴지며 잠을 설쳐서 그런지 잠이 쏟아진다. 오후 2시경 낮잠을 2시간 자고 나니 좀 나아진 가분이 든다.
와이프는 속이 좋지 않고 머리가 아파 아침을 먹지 않았다. 밤에 머리가 아파 진통제를 한알 더 먹었다. 혜진이와 치킨 센드위치를 먹고 낮잠을 한시간 자고, 나와 같이 산책을 했다.
저녁을 먹고 속이 별로고 머리도 아프고 열도 37.7도까지 난다.
와이프와 미드를 보고 와이프는 9시경에 잠자리에 들고 난 책을 보다 10시 30분경 잠을 청했다.
목요일 아침, 잠을 자고 나니 한결 근육통이 사라진 느낌이다. 하지만 주사 맞은 자리를 만지면 꽤 아픈 수준이다. 와이프도 속이 좀 나아졌고 두통과 근육통도 좀 나아졌다. 열은 타이레놀 덕택에 내려갔다.
같이 아침 식사로 낫또를 밥과 함께 먹었다. 식사후 미드를 보고 , 책도 보다가 와이프는 반신욕도 했다.
오후에 토론토대학 산책을 하고 떡복이 떡을 사갖고 와서 닭볶음을 해서 맞있게 먹었다. 언제부턴가 사다놓고 까지 않던 은행을 둘이서 깠다.
많이 좋아 졌지만 근육통은 느껴진다. 와이프는 아직도 속이 좋지 않고 근육통과 두통도 남아있다.
10시경 잠자리에 들었다.
금요일 아침.
근육통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주사부위를 살짝만 만져도 통증은 온다. 와이프도 좋아진 느낌이다. 아직도 근육통, 두통도 있고 컨디션도 완전하지 않은 느낌이다. 하지만 많이 좋아 졌음을 느낀다.
아침을 먹고 책보고 영화보고 도토리를 까다가 오후에 한국식품에 가서 삼겹살을 사서 저녁에 소맥과 함께 먹었다. 백신후 처음으로 한잔 했다.
10시경 잠자리에 들었다.
토요일 아침.
이제 거의 평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백신 맞은 부위를 누르니 약간의 통증이 느껴지긴 한다.
와이프도 머리가 조금 흔들릴 뿐 모두 거의 평상으로 온 느낌이다. 어께와 목 마사지를 해주니 많이 산뜻해 졌다고 했다.
함께 아침식사후 미드를 좀 보다가 반신욕을 했다. 반신욕을 하고 책을 보니 졸음이 쏟아진다. 햇빛이 따스한 창가의 안락의자에 앉아 읽다보니 노곤함이 최상에 달한듯하다. 한시간 정도 자고 나니 기분이 훨씬 날아 갈 듯하다. 오후에 와이프와 토론토 대학 교정을 거닐었다. 와이프는 아직도 걸을때 땅이 출렁이는 기분이 약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백신 접종후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오늘 백신 접종후 처음으로 계단 10층 걷기를 했다.
6시경 저녁을 먹고 10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일요일 아침.
날씨가 흐렸다.
몸 상태와 기분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좋다.
이제 백신 접종후의 후휴증에서 벋어난 것 같다.
이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4개월후 2차 접종후에 상태를 기록 하리라....
3개월후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했다.
1차와는 전혀 다르게 아내와 나 모두 접종 주사 부위만 조금 아팠을 뿐 통증이나 증상없이 지나갔다.
2차접종후에도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꼭 마스크를 쓴다.
이제 마스크는 필수품이다.
2021년 8월인데 아직도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4차유행하면서 야단이다. 앞으론 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가 보다.
2021년 11월.
새로운 오미크론이란 바이러스가 출현했다.
지금까지의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하나 치명성은 많이 떨어지는 모양이다. 한편에서는 오미크론이 번성하면 자체면역으로 코로나가 인류와 함께 살아가는 바이러스로 될 확율이 크다고도 한다. 잘사는 나라에서야 백신을 맞고 진정시킬 수 있지만, 빈곤국가에서는 자가면역이 가장 빠르고 비용이 적게드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우리는 2022년 1월 3일, 3차 백신을 맞았다.
첫날과 둘째날, 왼쪽 팔 주사맞은 부위가 좀 아팠지만 별 다른 이상없이 잘 지나갔다.
1월 5일부터 주정부의 락다운이 3주간 다시 시작되었다.
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완화 한다는 뉴스가 1월 19일에 발표되었다.
하루 빨리 정상화된 세상이 될까.
지구 전체가 정상화 되려면 아직도 먼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