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공기가 제법 싸늘하다.
읽던 빠삐용이란 책을 덮고 창밖을 보니 토론토 시내의 차갑고 맑은 야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아직도 COVID-19의 2차 파동에 세상은 다시 침체되고 있지만 야경은 아직도 아름답다.
방안도 차가워 겉옷을 하나 더 걸친다.
깊어져가는 가을이 겨울을 맞이하는 연습을 하는 중인가 보다. 매년 반복되는 것이거늘 올해도 조용히 연습은 계속된다.
각자 사람들의 느낌이 변화함을 즐기면서...
갑자기 조용한데 와이프는 무엇을 하나 궁금해서 문을 열고 나오니 거실도 침실도 어둠에 놓여있다.
시간을 보니 9시 38분. 자기에는 이른 시간이거늘 오늘 반찬도 만들고 갈비탕도 끓이고 먹고 싶다며 백설기까지 만들고 하루 내내 짬짬이 외손녀 하루의 병원 놀이 장난감 사준다고 인터넷 쇼핑을 했으니 피곤하기도 할 것 같다.
나는 요즈음 11 to 7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 10 to 6도 좋았었는데 6시에 일어나도
아직도 껌껌한게 아침 기분이 나질 않는다. 해서 밤에 한 시간 더 보내고 아침을 한시간 늦추는 것으로 마음을 정했다.
다시 들어와 빠삐용에 빠진다. 작가의 상상력이 지금 벌어지는 세상의 일과 비슷한 것에 조금은 놀라면서...
시간을 보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책을 더 읽을까하다 덮고 핸드폰을 들고 온 메세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네이버에서 조선일보를 크릭해서 기사 제목들을 한번 훑어보고 흥미있는 것이 있으면 한 두개보고 칼럼이 있는 곳으로 가 제목을 보고 읽어 주기 아이콘을 선택하고 눈을 감고 기사를 듣는다. 듣고나서 나름의 공감을 중얼거리며
세계의 뉴스를 검색하며 한두개의 뉴스를 듣는다.
시간을 보니 10시 30분정도 이다. 오늘은 왠지 나도 자고 싶다. 와이프가 일찍 자니 나도 그러고 싶은가 보다.
간단히 씻고 양치하고 와이프가 먼저 따뜻하게 해논 이불 속으로 들어가 온기를 나누려하자 움찔하며 움직인다. 모른체하며 껴안고 온기를 나누며 잠을 청한다.
서로 밤의 영혼을 타고 수면의 시간을 보내다 소변을 보러 일어나니 1시 40분이다.
다시 수면속에 빠졌다가 의식을 회복하고 옆 탁자위에 있는 핸드폰을 들고 살짝 열어 시간을 확인하니 6시 12분이다. 옆에서 자고 있는 와이프에게 핸드폰보다 들키면캄캄한데서 핸드폰보면 눈을 버려 나이 들면 고생한다고 극구 말린다. 한편으론 나를 위한 것이고 또 한편으론 자기 자는데 방해하지 말라는 것 이리라. 하지만 난 나를 위한 것이라 쪽에 비중을 둔다. 같이 살아온 36년의 그녀를 보면...
일어나려 하니 아직도 깜깜하다. 그래도 일찍 자서인지 눈이 말똥말똥 해진다. 살며시 옆에 있는 스텐드를 켠다. 옆에서 자고 있던 아내가 몇시야 하고 묻는다.
난 조금 보태서 6시 30분. 시간 많이 됐지.
어제 일찍 잤으니 일어날 시간이지. 하고
핸드본을 연다.
온 메일, 메세지를 확인하고 날씨한번 보고 네이버에서 뉴스보고, 구글에서 뉴스보고 하면 아내는 별 수없이 일어나 침대에서 자전거타기 마사지등의 운동을 한다.
이때 쯤이면 유튜브를 보아도 될 시간이다.
아내는 먼저 일어나 아침을 준비한다.
아직도 난 침대 속.
은퇴하고 우린 아침을 가볍고 상쾌하게 하기위해 시리얼 또는 오트밀로 메뉴를 정했다. 여기에 요쿠르트와 과일 약간.
TV를 켜고 아침 준비가 되면 식사해요. 한다. 난 바삐 침대를 정리하고 나가 같이 TV를 보면서 식사를 한다.
식사후 난 설거지와 집안 청소를 한다.
아내는 커피, 난 티를 마시며 오전을 시작한다.
점심이되면 함께 TV를 보며 시간을 갖는다.
여름에는 6시반에도 시작했는데 이젠 4시에 Queens Park에서 한두시간 동안 걷는다. 보통은 같이 하는데 컨디션에 따라 혼자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함께하는 시간, 이건 지금도 좋지만 나중에 생각해도 멋진 시간이었을 거다.
돌아와 저녁을 먹고 나면 서로의 시간을 보낸다.
같이 영화를 보는 경우도 꽤 된다.
우린 일주일에 한번은 하이킹을 한다.
이날은 간단한 점심을 준비해서 한시간 정도 차를 타고 하이킹 할 곳으로 가서 보통 12~15km정도 걷고 온다. 하이킹중에 식사를 하고...
오는 길에는 한국 슈퍼와 코스코에 들러 시장을 본다.
COVID-19가 해결되면 함께 부모님과 시간을 갖은 후, 긴 여행을 하고 싶다.
동남아, 인도, 중국, 호주, 남미, 북유럽, 동유럽, 그리스, 러시아, 이집트, 미국의 캐년...
20201026 작성.
읽던 빠삐용이란 책을 덮고 창밖을 보니 토론토 시내의 차갑고 맑은 야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아직도 COVID-19의 2차 파동에 세상은 다시 침체되고 있지만 야경은 아직도 아름답다.
방안도 차가워 겉옷을 하나 더 걸친다.
깊어져가는 가을이 겨울을 맞이하는 연습을 하는 중인가 보다. 매년 반복되는 것이거늘 올해도 조용히 연습은 계속된다.
각자 사람들의 느낌이 변화함을 즐기면서...
갑자기 조용한데 와이프는 무엇을 하나 궁금해서 문을 열고 나오니 거실도 침실도 어둠에 놓여있다.
시간을 보니 9시 38분. 자기에는 이른 시간이거늘 오늘 반찬도 만들고 갈비탕도 끓이고 먹고 싶다며 백설기까지 만들고 하루 내내 짬짬이 외손녀 하루의 병원 놀이 장난감 사준다고 인터넷 쇼핑을 했으니 피곤하기도 할 것 같다.
나는 요즈음 11 to 7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 10 to 6도 좋았었는데 6시에 일어나도
아직도 껌껌한게 아침 기분이 나질 않는다. 해서 밤에 한 시간 더 보내고 아침을 한시간 늦추는 것으로 마음을 정했다.
다시 들어와 빠삐용에 빠진다. 작가의 상상력이 지금 벌어지는 세상의 일과 비슷한 것에 조금은 놀라면서...
시간을 보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책을 더 읽을까하다 덮고 핸드폰을 들고 온 메세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네이버에서 조선일보를 크릭해서 기사 제목들을 한번 훑어보고 흥미있는 것이 있으면 한 두개보고 칼럼이 있는 곳으로 가 제목을 보고 읽어 주기 아이콘을 선택하고 눈을 감고 기사를 듣는다. 듣고나서 나름의 공감을 중얼거리며
세계의 뉴스를 검색하며 한두개의 뉴스를 듣는다.
시간을 보니 10시 30분정도 이다. 오늘은 왠지 나도 자고 싶다. 와이프가 일찍 자니 나도 그러고 싶은가 보다.
간단히 씻고 양치하고 와이프가 먼저 따뜻하게 해논 이불 속으로 들어가 온기를 나누려하자 움찔하며 움직인다. 모른체하며 껴안고 온기를 나누며 잠을 청한다.
서로 밤의 영혼을 타고 수면의 시간을 보내다 소변을 보러 일어나니 1시 40분이다.
다시 수면속에 빠졌다가 의식을 회복하고 옆 탁자위에 있는 핸드폰을 들고 살짝 열어 시간을 확인하니 6시 12분이다. 옆에서 자고 있는 와이프에게 핸드폰보다 들키면캄캄한데서 핸드폰보면 눈을 버려 나이 들면 고생한다고 극구 말린다. 한편으론 나를 위한 것이고 또 한편으론 자기 자는데 방해하지 말라는 것 이리라. 하지만 난 나를 위한 것이라 쪽에 비중을 둔다. 같이 살아온 36년의 그녀를 보면...
일어나려 하니 아직도 깜깜하다. 그래도 일찍 자서인지 눈이 말똥말똥 해진다. 살며시 옆에 있는 스텐드를 켠다. 옆에서 자고 있던 아내가 몇시야 하고 묻는다.
난 조금 보태서 6시 30분. 시간 많이 됐지.
어제 일찍 잤으니 일어날 시간이지. 하고
핸드본을 연다.
온 메일, 메세지를 확인하고 날씨한번 보고 네이버에서 뉴스보고, 구글에서 뉴스보고 하면 아내는 별 수없이 일어나 침대에서 자전거타기 마사지등의 운동을 한다.
이때 쯤이면 유튜브를 보아도 될 시간이다.
아내는 먼저 일어나 아침을 준비한다.
아직도 난 침대 속.
은퇴하고 우린 아침을 가볍고 상쾌하게 하기위해 시리얼 또는 오트밀로 메뉴를 정했다. 여기에 요쿠르트와 과일 약간.
TV를 켜고 아침 준비가 되면 식사해요. 한다. 난 바삐 침대를 정리하고 나가 같이 TV를 보면서 식사를 한다.
식사후 난 설거지와 집안 청소를 한다.
아내는 커피, 난 티를 마시며 오전을 시작한다.
점심이되면 함께 TV를 보며 시간을 갖는다.
여름에는 6시반에도 시작했는데 이젠 4시에 Queens Park에서 한두시간 동안 걷는다. 보통은 같이 하는데 컨디션에 따라 혼자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함께하는 시간, 이건 지금도 좋지만 나중에 생각해도 멋진 시간이었을 거다.
돌아와 저녁을 먹고 나면 서로의 시간을 보낸다.
같이 영화를 보는 경우도 꽤 된다.
우린 일주일에 한번은 하이킹을 한다.
이날은 간단한 점심을 준비해서 한시간 정도 차를 타고 하이킹 할 곳으로 가서 보통 12~15km정도 걷고 온다. 하이킹중에 식사를 하고...
오는 길에는 한국 슈퍼와 코스코에 들러 시장을 본다.
COVID-19가 해결되면 함께 부모님과 시간을 갖은 후, 긴 여행을 하고 싶다.
동남아, 인도, 중국, 호주, 남미, 북유럽, 동유럽, 그리스, 러시아, 이집트, 미국의 캐년...
2020102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