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틈에 핀 노란 꽃의 말 - June 24. 2025. Donsoo Han, Seamind 조지안 베이 호숫가 바위틈에 핀노란 생명 하나,조용히 피어나조용히 사라진다. 누가 봐주지 않아도누가 이름 불러주지 않아도그저 바람과 햇살에 몸을 맡긴 채자기만의 시간을 살아낸다. 들녘에도, 연못 가장자리에도,산등성이 돌무더기에도,길가 먼지 속에도 꽃들은 핀다. 서로 다르되 비교하지 않고크고 작되 다투지 않는다.그저 주어진 자리에 뿌리 내리고피고, 지고, 사라진다. 행복도, 슬픔도, 원한도 없이우주의 리듬에 실려자연의 질서 속으로 스며든다. 그것이 곧자연과 하나된 삶.억지로 가지 않고되돌아오려 하지 않는 삶. 그러니 우리 인간도,이 넓은 생명의 무리 속에서군림만 하려 들지 말고보살피고, 나누며고요히 살아갈 일..